[좋은아침] 브라질 광물 개발 선도 기업인 ADL그룹(대표 이만균)이 브라질 희토류 시장에서 중요한 입지를 확보했다. ADL그룹은 지난 6월 5일 브라질 원자력 공단(INB)이 소유한 부에나 희토류 제련소의 경영권을 인수하여 희토류 생산과 판매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얻게 되었다. 이번 인수는 6개국의 경쟁사를 제치고 이루어진 성과로, ADL그룹의 글로벌 영향력을 더욱 확장하게 되었다.
부에나 제련소는 일메나이트, 지르코늄, 루테늄, 모나자이트 등 다양한 희토류를 생산해왔다. 이번 인수로 ADL그룹은 브라질 북동부 지역에서 확보한 12개의 희토류 광산 채굴권과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ADL그룹은 희토류 가치 사슬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적 사업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브라질 원자력 공단의 아다우투 세이샤스(Adauto Seixas) 사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월 110만 헤알(약 2억7900만 원)의 고정비를 절감하고, 최장 60년간 8억 헤알(약 2000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ADL그룹이 생산하는 희토류 판매 수익을 공유하여 브라질 국가 재정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ADL그룹은 부에나 제련소 부지에 매장된 막대한 희토류 광체의 잠재적 가치를 높이 평가하며, 최소 40만 톤 이상의 희토류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ADL그룹이 브라질 희토류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중국의 희토류 자원 무기화에 대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제련소 인수는 ADL그룹의 브라질 내 사업 기반과 희토류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ADL그룹은 2012년 브라질 정부의 희토류 수출 금지 해제 이후 꾸준히 희토류를 수출하며 사업성을 입증해왔고, 이러한 신뢰와 전문성이 이번 인수 경쟁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현재 브라질 희토류 시장에는 다수의 해외 기업들이 진출해 있지만, ADL그룹은 이미 확보한 광산 및 채굴권을 바탕으로 단기간 내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경쟁 우위는 ADL그룹이 브라질 희토류 시장을 선도하고, 한국 희토류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한편, 한국 정부는 해외 자원 확보를 위한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브라질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ADL그룹과 같은 주요 기업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정부의 노력은 국내 희토류 산업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