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히오 그란지 두 술 주에서 발생한 홍수 피해 구호를 위해 진행된 기부금 분류 과정에서 미화 1만 달러(약 53,800헤알)가 포함된 여행 가방이 발견되었다. 이 돈은 브라질 상파울루 해안 산토스에서 출발해 히오 그란지 두 술 주 펠로타스로 향하던 트럭에서 발견된 것으로, 해당 가방의 소유자는 은퇴한 가방 소유자는 은퇴한 연방 경찰관 마리오 까시오 두뜨라(Mario Cassiano Dutra) 씨이다.
12일 브라질 현지 매체 G1에 따르면 트럭에 실린 기부품을 분류하던 다니엘 트르제치아크(Daniel Trzeciak) 연방 하원의원 보좌관은 여행 가방 속에서 편지, 사진, 기념품과 함께 이 돈을 발견했다. 그는 즉시 소유자를 찾기 위해 노력하였고, 운이 좋게도 두뜨라 씨를 찾아내 돈을 반환할 수 있었다. 두트라 씨는 이 돈이 자신이 10년 동안 꿈꾸며 모아온 유럽 여행 자금임을 밝혔으며, 이를 실수로 잃어버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기간 잊고 있던 돈을 되찾은 감격을 나타내며, “돈을 잊어버렸었는데, 가방에 있던 서류 덕분에 찾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비록 히오 그란지 두 술 주와의 직접적인 연결은 없지만, 두뜨라 씨는 이번 기회를 통해 홍수 피해자들을 돕기로 결심했다. 그는 이재민들을 위해 일부 기부할 예정이며, 나머지는 “남은 인생을 즐기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