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상파울루의 한 미용 시술 사건이 비극으로 끝나며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다. 6월 3일, 27세 사업가 헨리케 실바 차가스는 상파울루 남부에 위치한 나탈리아 베커의 피부 클리닉에서 페놀 필링 시술을 받은 후 사망했다. 경찰은 사건을 살인으로 수사하고 있으며, 클리닉 소유주인 나탈리아 파비아나 데 프레이타스 안토니오의 수배를 진행 중이다.
헨리케는 펫샵 사업을 운영하던 27세 사업가였으며, 시술 후 얼굴에 발생한 심각한 염증 반응으로 사망했다. 경찰은 나탈리아가 헨리크의 사전 동의 없이 시술을 진행했을 가능성과 필수적인 의료 검사를 실시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또한, 클리닉이 페놀 필링 시술을 수행할 수 있는 허가를 받지 못한 상태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러나 사건 용의자인 나탈리아는 현재 경찰의 수배를 받고 있으며, 사건 조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탈리아는 상파울루, 히오 데자네이루, 고이아니아에 뷰티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인스타그램에서 2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이 사건은 미용 시술의 안전성과 전문성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상파울루 의학위원회(Cremesp)는 페놀 필링과 같은 침습적인 시술은 전문 의사에게만 허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해당 시술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있다. 브라질 피부과 학회의 엘리제트 크로코 박사도 이에 동의하며, 전문 의사만이 이 시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헨리케의 친구와 가족들은 그의 시신을 고향인 피라수눙가로 이송해 화장 할 수 있도록 온라인 모금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사회적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사건은 브라질의 미용 시술 시장에 안전성 강화와 규제 강화에 대한 요구를 촉발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