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주브라질한국문화원(원장 김철홍)은 “사랑이란…?”을 주제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국인 애니메이터이자 일러스트레이터 퍼엉(Puuung) 작가의 첫 해외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6월 2일부터 9월 1일까지 주브라질한국문화원(Av. Paulista, 460 – Bela Vista)열리며, 브라질 연인의 날과 겨울 시즌을 맞아 특별히 기획되었다. 전시장 설치는 스토리벤트(대표 김주희)가 맡았다.
퍼엉 작가는 지난 10년 동안 온라인에서 넌버벌 형태의 작품을 통해 감정적 공감과 소통을 이끌어내며 전 세계 약 657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그녀의 작품은 일상 속 사랑과 감동의 순간들을 포착하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
브라질에서 첫 개인전을 여는 소감에 대해 퍼엉 작가는 “브라질에서 처음으로 전시를 열게 되어 매우 설레고 기쁘다. 이 먼 곳에서 제 작품을 봐주시고 사랑해주신다는 것이 정말 신기하고, 이렇게 인사드릴 수 있는 이 순간이 꿈만 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이어 “이번 전시를 통해 더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작품에 담긴 따뜻한 감정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일상 속 사랑의 모습을 담은 퍼엉 작가의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일러스트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과 쇼츠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형태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눈과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퍼엉 작가는 “작품 활동을 이어온 10년 동안 제 그림 스타일은 많이 변해 왔다. 2014년부터 2024년까지의 제 작품들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비교해보시는 것도 재미있는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라며 전시의 특징을 설명했다. 특히 전시를 위해 새로 그린 포토존 작품은 창문 밖으로 보이는 멋진 도시 풍경을 담아 관람객들이 그림 속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한다.
전시 기간 동안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6월 2일에는 사랑을 주제로 한 마술쇼와 퍼엉 작가와의 대화 시간이 준비되어 방문객들은 작가와 직접 만나 사인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브라질 연인의 날인 6월 12일에는 전시장의 사랑의 우체통에 담긴 사연들을 함께 읽는 특별 이벤트와 개관 시간 연장으로 밤까지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퍼엉 작가는 관객들에게 “우리들의 일상은 너무 평범해 보이지만 그 속에는 무수히 많은 따뜻한 순간들이 숨어있다. 제 작품을 통해 이러한 소중한 순간들을 떠올리고 잠시나마 따뜻한 감정을 느끼실 수 있길 바란다”라며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