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재 브라질 한인 테니스협회(회장 문룡권)가 지난 주말 체육회장배 전국체전 선발전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모금한 기부금을 대한노인회 브라질지회(회장 조복자)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무료 도시락 제공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회 기간 동안 설치된 모금함을 통해 모인 3,500헤알은 5월 28일 화요일 오전, 문룡권 테니스협회장과 황Newton 경기 부회장이 직접 노인회관을 방문하여 조복자 노인회장에게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황인상 총영사와 김범진 한인회장도 참석해 테니스협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조복자 노인회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테니스협회의 후원이 어르신들 도시락 준비에 큰 도움이 된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문룡권 테니스협회장은 “대회를 앞두고 급히 후원금을 모았지만,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답사했다.
황인상 총영사는 격려사에서 “노인회가 좋은 일을 많이 하는데 후원금에 의존해왔고, 최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테니스 협회의 지원이 다른 단체들에게도 본보기가 되어 후원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노인회 브라질지회는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연로하신 한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 도시락을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조복자 회장과 자원봉사자들은 매일 아침 9시부터 모여 도시락 준비를 시작하며, 어르신들이 집밥처럼 식사하실 수 있도록 영양과 맛, 양을 모두 신경 써서 매일 다른 메뉴를 선정해 제공하고 있다.
이번 기부는 브라질 한인 사회의 따뜻한 연대와 나눔의 정신을 보여주는 사례로, 앞으로도 다양한 단체들이 협력하여 한인 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