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재브라질 한인 테니스협회(회장 문룡권)가 주최한 체육회장배 전국체전 선발전이 지난 26일 상파울루 서부 지역 빠울리스타나 아카데미 테니스구장에서 성황리에 마무리 하였다.
25~26일 양일간 펼쳐진 이번 대회는 한인 테니스 동호회 5개 팀에서 총 12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하여 남녀 7개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특히 남자 일반부에서는 Joao/Marcelo 조, 여자 A조에서는 Mindi/Jung 조가 우승을 차지하며 능숙한 실력을 보여주었다.
대회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 남자A조 Gabriel/David 준우승 : Marcelo/Edu ▲ B조 Daniba/Enzo 준우승 : Charles/Harry ▲C조 Esteban/Leo 준우승 : Pedro/Lucas ▲남자 일반부 : Joao/Marcelo 준우승 Thiago/Urim ▲여자 A조 Mindi/ Jung 준우승 Vanessa/Aline ▲여자 B조 Bianca/Jessica 준우승 Daniela Lee/Daniela Chang ▲여자 C조 Jéssica/Stephanie 준우승 Daniela Hong/Julie
장정인 협회 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폐회식 및 시상식은 국민의례, 애국가제창, 내빈소개 한병돈 체육회장 축사에 이어 문룡권 테니스협회장의 인삿말 등의 순으로 진행됐고, 체육회에서는 한병돈 체육회장이 해외 출장관계로 한국에 머무르고 있는 관계로 심재민 사무총장과 정재훈 부회장이 폐회식에 대리 참석했다.
문룡권 협회장은 “대회 성공을 위해 협조와 협찬을 아끼지 않은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하며, “참가 선수들과 테니스 동호회 관계자들의 노력 덕분에 이번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할 수 있었다”고 격려했다. 또한, “전국체전에서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에 출타 중인 한병돈 체육회장을 대신해 축사를 대독 한 장정인 체육회 운영 부회장은 “수상 선수들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김해 전국체전에서 더욱 도전하고 성취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메달을 획득하는 선수들에게는 포상이 있을 것이며, 브라질 테니스의 발전을 위해 체육회가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올 10월 경상남도 김해시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는 참가 선수 전원에게 항공료 100% 지원이 제공되며, 협회 임원, 감독, 코치들에게도 50% 이상의 항공료가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선수들과 임원들이 편안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김해 롯데 리조트에서 숙식을 제공받는다.
특히 이번 대회는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을 미치는 데 주력했다. 대회 기간 모금함이 설치되어 대한노인회 브라질지회(회장 조복자)에서 진행 중인 연로하신 한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도시락 제공 사업에 대한 기부금을 모았다. 모금된 금액은 조만간 문룡권 테니스협회장이 대한노인회를 방문하여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재브라질 한인 테니스의 저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체육 정신과 사회 공헌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되었다. 또한, 실내 경기장을 가득 채운 선수들과 그 가족들의 열정적인 응원으로 더욱 빛났으며, 관중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대회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