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상파울루한국교육원(원장 신일주)은 5월 20일(월), 상파울루 시청에서 주 상파울루대한민국총영사관(총영사 황인상)과 상파울루시(시장 Ricardo Nunes) 간 한국어 교육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상파울루시 측에서는 Fernando Padula 교육국장과 José Aldo Rebelo Figueiredo 국제관계국장이 서명에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브라질 초·중·고등학교 한국어 교육을 확대하고, 한국어 교원 양성 및 한국 문화 체험 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 특히, 상파울루 시정부 직영 CELP(Centro de Estudos de Línguas Paulistano)에서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지정하고 본격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이번 협약의 핵심 내용이다.
상파울루한국교육원은 2023년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하던 CELP에서의 한국어 교육을 올해부터 본격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 정부에서 개발한 한국어 교재(포르투갈어본)를 브라질 현지 학교에 보급하고, 한국어 교원 양성 과정을 운영하며, 한국 음식 만들기, 한복 입기 체험 등 문화 수업 및 학교 행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상파울루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한국어 능력 향상과 한국 문화 이해를 증진시키고, 한국과 브라질 간 교육 및 문화 교류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브라질에서의 대한민국 브랜드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인상 상파울루대한민국총영사는 “이번 상파울루시정부와의 한국어 교육 관련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한국과 브라질 간의 교육 및 문화 교류가 더욱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Fernando Padula 상파울루시 교육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어 교육이 지속적으로 확대 지원되고, 상파울루시에서도 한국어 교원을 자체적으로 양성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José Aldo Rebelo Figueiredo 국제관계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 교류뿐만 아니라 교통,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협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일주 원장은 “상파울루시정부 직영 교육기관에서 공식적으로 한국어 교육이 이루어지게 된 것은 한국의 경제력과 문화적 영향력이 확대되고 브라질 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진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브라질 내 한국어 보급 확대와 한국 위상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