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 남부 도시 포르투알레그리에서는 3주 가까이 지속된 집중 호우와 강수로 인한 홍수 피해 지역에 육식성 민물고기인 피라냐가 출현했다고 17일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포르투알레그리 주민들은 도심 주택가에서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피라냐를 목격하고 관련 사진과 동영상을 소셜 미디어에 올렸다. 포르투알레그리 소방당국은 주민들의 피라냐 목격 신고를 여러 건 접수했다고 밝혔다.
포유동물까지 먹을 정도로 왕성한 식성을 가진 피라냐는 일반적으로 북부 아마존 강과 남부 파라과이 강 등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포르투알레그리 도심에서 피라냐가 처음으로 확인되어 현지 언론들은 큰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어부들은 빠르게 번식하는 피라냐가 다른 어류와 갑각류에도 영향을 미쳐 주변 수생태계가 최소 3년간 파괴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