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황인상 주 상파울루 대한민국 총영사가 5월 13일 저녁 6시, 상파울루주의 경제, 사회, 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 훈장(Colar de Honra ao Mérito Legislativo)을 수상했다. 상파울루주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발전에 기여한 인사에게 주는 이 메달은 외국인사로는 유일하게 수여되는 훈장으로, 황 총영사의 헌신과 리더십을 인정받은 결과이다.
훈장 전수식은 Paulo Fiorilo 주의원(상파울루주의회 국제관계위원회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Fiorilo 주의원은 황 총영사의 상파울루주 경제 사회 발전 기여를 높이 평가하며, 한국과 브라질 관계 발전, 한인사회와 협력을 통해 추진한 봉헤찌로 지역 활성화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범진 한인회장 또한 황 총영사의 업적을 칭찬했다. 김 회장은 황 총영사가 봉헤찌로 거리 청소를 통해 지역 환경 개선과 치안 강화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또한, 다른 타 커뮤니티와의 화합에도 힘썼다는 점도 덧붙였다.
Luis Fernando Avalos 상파울루외교단장(파라과이 총영사)은 “황인상 총영사는 한인 사회 발전과 한-브라질 관계 증진에 헌신적으로 노력해 왔다. 그의 리더십과 탁월한 외교적 성과를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황인상 주 상파울루 총영사는 취임 이후 침체된 봉헤찌로 한인타운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총영사는 봉헤찌로의 상징성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문화의 중심지’ 안내 표지판 설치와 한국 작가들의 벽화 전시를 추진했다. 또한, 깨끗한 지역 만들기 위해 매주 주례 청소 행사를 개최하고 경찰 이동초소를 설치하는 등 주민들의 안전과 미화에도 힘썼다.
뿐만 아니라 ‘한국문화의 날(8.15)’, ‘한국 이민의 날(2.12)’ 등 한국 관련 기념일 지정을 상파울루주 정부로부터 이끌어내 한인 문화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데에도 기여했다. 총영사의 노력으로 상파울루시는 한국음식의 날, 한복의 날 등 한국 관련 행사를 공식 기념일로 지정했다. 또한, 미국 다음으로 두 번째로 한글의 날 법안이 발의되어 심의되고 있다. 이러한 성과들은 상파울루가 중남미 한류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이다.
또한 총영사관의 주도로 한인타운 지역 정비사업 중에 하나로 찌라덴찌스역 명에다가 한국을 붙혀 찌라덴찌스- 꼬레이아로 변경하는 사업은 현재 주지사 서명만이 남겨두고 있으며, 상반기 내에 시공식을 앞두고 있는 가로등 및 보도블록 사업은 앞으로 봉헤찌로 지역의 치안을 향상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황 총영사는 “지난 3년간의 노력들이 브라질 시민들의 마음에 닿았다는 사실에 큰 기쁨을 느낀다. 이 기쁨을 여러분, 상파울루 한인 사회와 함께 나누고 싶다”라고 말하며 한인 사회에 대한 깊은 애정과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전수식은 한인사회를 대표해 김범진 브라질한인회장, 조복자 대한노인회 브라질지회장, 권홍래 한인사회발전 후원회장, 이세훈 한인복지회장, 이인숙 코윈 브라질지회장, 서주일 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장, 이윤기 월드옥타 상파울루지회장, 유건영 코참 브라질 회장, 이화영 브라질한인문화예술연합회장이 참석을 했다. 이밖에 주상파울루총영사관 김인호·김민정 영사, 김철홍 주상파울루한국문화원장, 신일주 주상파울루한국교육원장도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