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상파울루에서 뎅기열 사례가 급증하면서 누네스 시장은 13일 퇴치 대책을 발표하며 연방 정부의 지원 부족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했다.
누네스 시장은 이날 보건 센터에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500명을 채용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AMAS(외래진료센터) 운영 시간을 오후 10시까지 확대하고, 18일부터 80개의 진료소가 매일 3시간 더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32개 구청에 3,200명의 요원이 배치되어 모기 발생 지역을 파악하고 주민들의 경각심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고 밝혔다. 이번 뎅기열 퇴치 대책에는 총 2억 4천만 헤알의 공공 자금이 투자될 예정이다.
누네스 시장은 이날 발표 자리에서 연방 정부의 지원 부족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했다. “우리는 약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상파울루의 보건 예산은 170억 헤알이지만 연방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비율은 불과 14%에 불과한다”라며 누네스 시장은 연방 정부의 뎅기열 대응에 대한 무력한 지원을 비판했다.
또한 그는 룰라 정부가 배포한 뎅기열 백신이 상파울루에 제공되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으며, 기술적 기준이 충족되는 대로 뎅기열을 전염병으로 간주하고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