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상파울루 주 정부가 차량 양도 절차를 디지털화하여 양도 과정을 단축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차량 소유자가 종합민원센터(Poupa tempo) 앱을 통해 서류를 자동으로 전송하여 5분 만에 양도 절차를 완료할 수 있게 해주는 것으로, 국내 최초로 도입된다.
12일 브라질 유력 일간 폴랴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디지털 환승(TDV) 프로세스로 알려진 이 시스템은 실버 또는 골드 레벨의 Gov.Br 계정을 가진 판매자와 구매자가 이용할 수 있다. 대상 차량은 2021년 1월 이후 생산된 차량 중 표준 메르코수르 번호판과 디지털 상파울루 문서가 있는 차량뿐만 아니라, 2021년 1월 이전에 제조된 모델도 디지털 CRVe가 있고 새 소유자가 거래할 차량과 동일한 지자체에 거주하는 경우 이용할 수 있다.
이전에는 Detran 웹사이트를 통해 서류를 보낸 후 담당자가 서류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영업일 기준 3일에서 10일이 소요되었다. 그러나 새로운 시스템을 사용하면 이 과정이 5분으로 단축되며, 공증인 사무실 방문이 불필요하다. 또한 Pix를 통해 양도 수수료를 결제할 수 있다.
Detran-SP(교통국) 에두아르도 아지오 책임자는 “이번 개선은 기술 발전과 물리적 자원 및 노동력 절감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앱을 통해 차량과 관련된 모든 미해결 문제를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양 당사자 모두에게 보안이 보장된다”고 덧붙였다.
주 정부 데이터 처리 회사 Prodesp에 따르면 이 첫 단계에서는 상파울루에서 한 달에 최대 70,000건의 차량 이전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모든 전송이 디지털 방식으로 이루어질 수 있게 되면 월 50만 건의 거래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