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남편과 함께 인도 여행 중 집단 성폭행을 당한 브라질 여성이 인터넷에서 받은 비판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4일 CNN 브라질에 따르면 이 부부는 전 세계를 여행하며 소셜 미디어에서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는 여행자다. 최근 인도 여행 중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이들은 누리꾼으로 부터 위험한 곳으로 여행하는 것에 대한 비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부부는 “인도 여행 중에도 안전하게 여행했다”고 강조했다. “폭력 사건은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으며, 이번 사건을 가지고 인도 전체를 일반화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과거에도 이란,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등 위험 국가로 간주되는 여러 나라에서 여행을 하면서 야영을 해왔지만 어떠한 문제도 경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아울러 아시아 국가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행동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인도인은 좋은 사람들이며, 일부 불량한 사람들로 인해 전체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브라질 정부는 뉴델리 주재 브라질 대사관을 통해 피해자에게 모든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외교부에서는 피해 여성이 스페인인과 결혼한 브라질 여성이며 이중 국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스페인 대사관과 협력하여 피해자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