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주브라질한국문화원(원장 김철홍)은 상파울로국제연극축제(MITsp)와 협력하여 2024년 연극제의 주요 해외 초청 공연으로 구자하 작가를 초청한다고 29일 밝혔다. 공연은 파울리스타에 위치한 SESI-SP 극장에서 3월 2일(토)부터 4일(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구자하 작가는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작업으로 네덜란드 YAA 재단 예술상을 수상한 경력을 가진 기鋭 작가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의 대표작 3편으로 구성된 <하마티아 3부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마티아 3부작>은 ‘롤링 앤 롤링’, ‘쿠쿠’, ‘한국 서양연극의 역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대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다각적으로 조명한다. ‘롤링 앤 롤링’은 언어 제국주의와 한국 사회에서의 영어 패권주의를 다루며, ‘쿠쿠’는 양극화 현상으로 사회 질서에서 배제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마지막 작품 ‘한국 서양연극의 역사’는 한국 연극의 문화적 정체성과 서구적 규범의 상호작용을 탐구한다.
주브라질한국문화원은 ‘쿠쿠’ 공연 후 구자하 작가와의 대화 이벤트를 마련하여 한국 연극과 작품에 대한 폭넓은 소개와 문화 교류의 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브라질 연극계에서 한국 연극에 대한 관심과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김철홍 주브라질한국문화원장은 “구자하 작가의 작품은 현대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예술적으로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풍부한 사유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초청 공연을 통해 브라질 연극계에서 한국 연극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문화 교류를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상파울로국제연극축(MITsp)에 관련한 자세한 프로그램과 공연의 관람(티켓예매 등)에 대한 정보는 축제의 공식홈페이지(https://mitsp.org/) 또는 SNS(https://www.instagram.com/mitsp_/)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