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상파울루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가 급증하면서 올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뎅기열로 인한 사망자를 넘어섰다. 이는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으며,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21일 기준 상파울루에서는 뎅기열로 인한 사망자가 1명에 불과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는 이미 최소 25명에 달했다. 이는 2023년 동일 기간 뎅기열 사망자 5명,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 10명에 비해 급격한 증가이다.
올해 초부터 상파울루에서는 총 17,413건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보고되었다. 이는 2023년 동일 기간 7,000건에 비해 2.5배 증가한 수치이다. 2월에는 10,369건, 1월에는 7,044건이 발생했다.
상파울루 대학교(USP)와 상파울루 연방 대학교(Unifesp) 연구진의 인포 트래커 플랫폼에 따르면 상파울루시의 바이러스 양성 사례 수는 140% 증가했다. 이는 연말 축제, 카니발, 그리고 새로운 바이러스 변종의 등장으로 설명된다.
코로나19와 뎅기열은 일부 증상이 유사하지만, 뎅기열에는 코로나19와는 다른 특정 증상이 있다. 따라서 적절한 검사를 통해 두 질병을 구분해야 한다.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상파울루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뎅기열에 대한 치료는 주로 증상 완화를 위한 의약품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주의할 점은 코로나19와 관련된 치료에 사용되는 일부 의약품이 뎅기열의 임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