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 중앙은행이 2020년 도입한 실시간 결제 시스템 PIX가 현금 거래 감소와 거래의 편의성과 보안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5일 브라질 현지 매체에서 보도하였다.
PIX는 개인과 사업체가 이메일 주소, CPF(납세자 번호), 전화번호 등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즉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도입 직후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 현재 가입자 수가 브라질 인구의 77%인 1억 4천만 명에 달한다.
PIX의 도입으로 현금 거래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은행의 조사에 따르면 6년 동안 은행에서 수거한 위조지폐의 수는 67만 7천 장에서 25만 장으로 감소했다. 이는 PIX의 보안성이 위조지폐의 유통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시사한다.
연방 경찰의 위조 방지 담당자인 세르지오 모리는 “우리는 위조지폐를 구입하기 위해 지급된 돈이 어디로 가는지 파악하고 위조지폐를 제조하는 실험실을 파악하기 위해 훨씬 더 열심히 노력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제조업체를 더 많이 체포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히오데자네이루의 한 노점상 발디네이 호사는 “많은 사람이 보안상의 이유로 더 이상 현금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PIX를 사용하는 것이 더 좋다. 저희는 물론 고객들에게도 훨씬 안전하다”라고 말했다.
팝콘 제조업체 파울로 고메스 데 바로스는 과거에 위조지폐를 받아 손해를 본 적이 있으며, 이제는 PIX를 사용함으로써 이러한 피해를 방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