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상파울루에서 데이트 앱 틴더를 통해 여성을 사칭한 범죄자들이 남성을 유인하여 납치한 사건이 발생했다. 시경찰의 신속한 수사로 피해자는 구출되었으며, 범인 2명이 체포되었다.
22일 브라질 현지매체 G1에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1일 새벽 상파울루 북부에 위치한 따이빠스 공원에서 발생했다. 피해자는 틴더를 통해 여성과 약속을 잡고 공원으로 향했다. 피해자는 공원에 도착하여 인도에 서서 데이트 상대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한 남성이 뒤에서 다가와 머리에 총을 겨누며 납치했다. 다른 남성 4명도 다가와 차량에 모두 탑승했다.
현지 경찰은 납치가 진행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납치 현장 근처의 CCTV 영상을 분석하여 범인의 차량을 추적했다. 결국, 시경찰은 따이빠스 공원에서 피해자를 구출할 수 있었다.
피해자는 구금되어 있는 동안 휴대폰을 도난당했고, 범인들이 은행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앱과 카드의 비밀번호를 알려주도록 강요당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인들을 강도 및 갈취 혐의로 체포하고, 법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한, 범죄에 연루된 공범 3명의 신원을 확인하여 수배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