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 정부는 19일(화) 스마트폰 도난을 방지하기 위한 ‘핸드폰 보안(Celular Seguro)’ 앱 서비스를 출시했다.
브라질 현지매체 G1에서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사전 등록을 한 사용자가 휴대전화를 도난, 도난 또는 분실한 경우 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사건을 신고할 수 있도록 한다. 신고가 접수되면 전화 사업자와 은행에 즉시 알림이 전송되며, 도둑이 전화와 은행 애플리케이션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서비스가 즉각적인 차단을 보장할 수 없고, 디바이스를 완전히 사용할 수 없게 되지는 않는다는 점에 우려를 표했다.
통신 회사 세이지 네트웍스의 기술 책임자인 찌아고 아윱은 “이러한 노력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범죄자들은 보안 시스템을 우회하거나 회피하는 방법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휴대전화 제조업체와 시스템 개발자를 정부 프로그램에 포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브라질 사이버 보안 협회의 회장인 이아고 킨은 새로운 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오해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사용자들은 이 앱이 휴대전화를 차단한다고 착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히카르도 카펠리 법무부 사무차관은 2024년 1월부터 이 서비스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iFood, Uber, 99, Mercado Livre, Nubank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