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주브라질한국문화원(원장:김철홍)은 오는 29일까지 일주일간 개원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 ‘꽃 피우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전시, 공연, 워크숍 등으로 구성되며, 공연 장소는 파울리스타 대로(일요일에 차 없는 거리로 운영)로 하여 브라질 시민들 누구나 함께 즐기는 잔치의 분위기로 진행된다.
문화원 내부에는 브라질에서 한국문화가 꽃 피워나감을 상징하여 기획된 ‘한지 꽃’ 전시가 내년 1월 31일까지 추진된다.
이미나 작가는 전주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로서, 자연스럽고 따뜻한 느낌을 주며 ‘천년’을 가는 한지라는 소재에 특별한 매력을 느끼게 되어 한지 꽃 공예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한지 꽃을 활용한 공간전시와 한지 꽃으로 만들어낸 브라질 꽃, 그리고 궁중상화가 소개된다.
이밖에 오는 29일(일) 문화원 건물 앞 파울리스타 대로에서는 문화원 개원 10주년을 축하하는 축제의 분위기로 야외 버스킹 공연이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공연 프로그램은 문화원 소속 케이팝 커버댄스팀 ‘케이씨걸스’, 국기원 소속 파견사범 임연철 사범의 태권도 워크샵, ‘MGDM’(스트릿댄스 및 디제잉), 그리고 브라질한인문화예술연합회 소속 공연팀의 전통무용 및 사물놀이 공연 등이다.
앞서 22일(일)에 예정되었던 한국초청 전통예술공연팀 ‘In풍류’와 비보이팀 ‘20th Century B-Boys’의 연희와 비보이로 구성된 특별 공연은 파울리스타 대로에서의 시위로 인해 취소되었으나, 문화원 내부에서 특별공연 기념촬영을 진행하여 향후 문화원 개원 10주년 기념 영상콘텐츠로 공개될 예정이다.
김철홍 문화원장은 “브라질에서 한인이민 60주년이 되는 올해에 한국문화원 개원 10주년 행사를 하게 되어 기쁘다. 한국 문화의 씨앗은 한국에서 건너왔지만, 그것을 꽃 피운 것은 브라질 시민분들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하지만 아직은 갓 피운 꽃이라고 생각한다. 문화원은 이 꽃이 더욱 활짝 필 수 있도록 보다 깊고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 관련 자세한 정보는 문화원의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kccbrazil) 또는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kccbrazil/)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