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주브라질한국문화원(원장 김철홍)은 오는 10월 22일(일), 개원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 ‘꽃 피우다’를 문화원 앞 파울리스타 대로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명 ‘꽃 피우다’는 한국 문화가 브라질에서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상황을 표현한 것이다. 최근 한국문화원 방문객이 2022년 약 45,000명에서 2023년(9월까지) 약 120,000명으로, 한국문화의날 행사 상파울루 관람객이 2022년 약 35,000명에서 2023년 약 80,000명으로 증가하는 등 한류가 브라질에서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행사는 전시, 공연, 워크숍 등으로 구성되며, 행사 장소는 파울리스타 대로(일요일에 차 없는 거리로 운영)로 하여 한인동포와 브라질 시민들 누구나 함께 즐기는 잔치의 분위기로 진행된다.
▲전시
문화원 내부에는 브라질에서 한국문화가 꽃 피워나감을 상징하여 기획된 한지 꽃 ‘이미나 작가의 한지 꽃’ 전시가 2023년 10월 22일부터 2024년 1월 31일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이미나 작가는 전주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로서, 자연스럽고 따뜻한 느낌을 주며 ‘천년을 가는 한지’라는 소재에 특별한 매력을 느끼게 되어 한지 꽃 공예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한지 꽃을 활용한 공간전시와 한지 꽃으로 만들어낸 브라질 꽃, 그리고 궁중상화가 소개된다.
아울러 문화원과 한국공예 디자인문화진흥원 산하 한지문화산업센터가 협업한, 한지의 기능적, 역사적 가치와 아름다움에 대해 소개하는 한지 홍보 공간이 같이 마련되었다.
▲공연
10월 22일(일)과 29일(일) 문화원 건물 앞 파울리스타 대로에서는 문화원 개원 10주년을 축하하는 축제의 분위기로 야외 버스킹 공연이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22일(일) 오프닝으로는 한국의 전통예술공연팀 ‘In풍류’와 비보이팀 ‘20th Century B-Boys’가 연희와 비보이로 구성된 특별 야외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초청공연팀 외에도 브라질 현지 공연팀으로 가무성(가야금, 한국무용, 성악), MGDM(스트릿댄스 및 디제잉), 브라질한인문화예술연합회 소속 공연팀의 전통무용 및 사물놀이 공연과 문화원 소속 케이팝 커버댄스팀 케이씨걸스와 국기원 소속 파견사범 임연철 사범이 운영하는 태권도 시범공연단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철홍 주브라질한국문화원장은 “브라질에서 한인이민 60주년이 되는 올해에 한류가 많은 사랑을 받는 상황 속에서 한국문화원 개원 10주년 행사를 하게 되어 기쁘다. 한국 문화의 씨앗은 한국에서 건너왔지만, 그것을 꽃 피운 것은 브라질 시민분들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하지만 아직은 갖 피운 꽃이라고 생각한다. 문화원은 이 꽃이 더욱 활짝 필 수 있도록 보다 깊고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