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오는 5월과 6월에 브라질에 미 화이자 1천4백만 회분의 백신이 공급된다.
8일 브라질 뉴스포털 G1에 따르면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날 오전 미 제악회사 회이자 대표 알버트 보를라와 영상 회의를 가졌으며, 브라질 보건부 대변인 아일톤 소리고(Airton Soligo)는 화이자 측이 5월과 6월에 1천4백만 회분의 백신 공급을 대통령에게 약속했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하였다.
아일톤 소리고 대변인은 이날 “8월에는 1천만 회분 이상의 백신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현재 브라질은 올 연말까지 9천900만 회분의 백신 공급에 대해 교섭 중이다”라고 전하였다.
이어 그는 “이 밖에 정부에서는 현재 벨기에 얀센 백신 3천만 회분 구매에 대해서도 협상 중이며, 조만간 얀센 측과 영상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브라질 보건부 국가위생감시국(Anvisa)에서는 지난달 말 화이자 백신의 등록을 승인했다. 브라질에서는 그동안 중국 시노백과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으나 공식적인 등록은 화이자 백신인 처음이다.
화이자 백신은 시노백, 아스트라제네카, 미국 존슨앤드존슨.얀센 등 브라질에서 3상 임상시험이 이뤄진 4개 백신 가운데 하나다.
화이자는 올해 초 브라질 정부에 7천만 회분의 백신 공급을 약속했다가 취소한 바 있다.
한편 미 화이자 측은 이번 회의를 마친 후 브라질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고 중요한 파트너로 간주하고 있음을 강조하였으며, 브라질 국민의 건강을 보존하면서 브라질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백신 공급을 계속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