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주 상파울로 대한민국 총영사관(총영사 황인상)은 지난 26일 오후, 상파울루 시내에 위치한 한국문화원(원장 김철홍)에서 ‘대한민국 국경일 리셉션’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브라질 외교부 대사, 상파울루주 의회 국제 관계 위원장,12개국의 영사, 브라질 재계, 주 군경, 민경, 시경 인사와 한인 인사 총 1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
리셉션 행사는 애국가와 브라질 국가 제창, 황인상 총영사 축사, 내빈 축사, 가야금 및 성악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황인상 총영사는 축사에서 “한국과 브라질은 오랫동안 우호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며, “한인 브라질 이민 6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양국간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우프레두 카마르구 브라질 외교부 상파울루사무소 대표 대사는 “한국은 전쟁 이후 짧은 시간 내에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루며 세계적인 국가로 성장했다”며, “한국의 발전 경험이 브라질의 발전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소프라노 라이아나 올리베이라가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인 ‘보리밭을’을 열창했고, 가야금 병장 양소의씨는 한국의 전통 음악인 ‘내 고향의 봄’과 ‘풍년노래’를 창과 연주하며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풍요로운 삶을 표현했다. 바리톤 이정근씨는 한국의 대표적인 가곡인 ‘9월의 어느 멋진날에’와 ‘I’m A Korean’을 부르며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렸다. 마지막으로 모든 출연진이 함께 ‘아름다운 나라’를 부른 후 기념촬영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주 상파울로 총영사관 측에서는 이날 참석자들에게 이쁘게 포장 된 한과 세트를 선물로 전달했다. 이는 한국의 전통 문화와 음식을 알리고, 양국간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의미 있는 행보로 평가된다.
이번 리셉션은 한국과 브라질의 우호 관계를 다지고, 양국간 교류와 협력 확대를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한인 브라질 이민 60주년을 맞이하여 양국간 이해를 증진하는 데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