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 상파울루 해안에 위치한 산토스 시에서 기울어진 건물 319개가 확인됐다고 현지매체 G1이 21일 보도했다.
산토스 시 인프라 및 건물국(Siedi)의 기술자들이 실시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해변 앞에 있는 65개의 건물이 가장 큰 기울기를 보였다. 해변 앞에 있는 건물은 바닷물의 침식과 지반 침하로 인해 기울어질 가능성이 더 높다.
시는 기울어진 건물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2년마다 건물의 기울기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이 보고서는 경사도가 상승했는지, 평평해졌는지, 공사가 필요한지 여부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것이다.
시의회는 경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이 있지만, 전문 업체를 고용하여 작업을 수행하는 것은 콘도미니엄의 책임이며 지방 자치 단체가 감독한다고 강조했다.
토목 기술자 프랑코 파가니는 G1과의 인터뷰에서 도시에서 기울어진 건물은 추락 위험을 초래하지는 않지만, 좁고 높은 건물은 더 쉽게 기울어지기 때문에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산토스의 기울어진 건물 문제가 도시 전체에 걸쳐 심각한 문제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시의회는 기울어진 건물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콘도미니엄의 안전을 위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