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전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행정부 수반으로 있을 때 외국 정부로부터 받은 보석을 불법으로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5일 반지브라질리아의 카이아 메시나 기자가 연방 경찰(PF) 수사관으로부터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캠프 보좌관 마우로 시드 중령은 PF 조사에서 보석 판매 수익 중 일부를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시드 중령은 두 개의 명품 시계, 파텍 필립과 롤렉스, 두 개의 금괴를 불법으로 판매해 총 25,000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시드는 이 돈을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게 전달했으며,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이를 개인적으로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시드 중령은 연방경철과 형량 협상을 합의했으며, 이 협상은 연방 대법원(STF)의 알렉산드리 지 모라이스 대법관 장관이 승인했다.
연방 경찰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행정부 수반으로 있을 때 외국 정부가 제공한 보석의 불법 판매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해당 보석은 연방 감사원 규정에 따라 개인 소유가 아닌 국가 소유로 분류된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이를 개인적으로 사용했다고 혐의를 받고 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시드 중령의 증언을 부인했다. 그는 일간지 폴랴 및 반데이란찌스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모니까 베르가모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시드 중령은 품성이 좋은 사람이며, 증명해야 할 것이 있기 때문에 거짓말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방경찰은 시드의 증언을 뒷받침할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정치적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