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지난 8월 19일과 20일에 시행되었던 제16회 한국 문화의 날은 수 많은 인파와 그들을 들뜨게 하는 어떤 축제의 에너지가 특징이라 볼 수 있다.
마음이 들뜨고 그냥 즐겁고 재미있는 그런 기분을 많은 사람들도 느꼈던 것 같다.
나는 무대에 올라가 개회선언을 하면서 수 많은 사람이 환하게 웃으며 몰려 있는 것을 보고 지난 몇 주간 나를 괴롭혔던 다리의 쥐가 없어졌다.
그리고 우리에게 아직 뭔가를 할 수 있는 에너지와 정열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상파울루 시에서 가장 작은 면적과 인구를 가진 봉헤찌로 지역이지만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관심의 시작은 우리 한국문화이며, 우리 한국인들이다.
이런 변화가 이미 한국 식당과 식품점에는 일어나고 있다.
대성황이다.
봉헤찌로를 소개할 때, 한국인계 의류제품업소들이 브라질 여성패션의 시장을 석권했었다고 과거를 언급한다.
하지만 지나간 사실이다.
COVID19 이후 바뀐 경제 구조와 유통구조에 적응치 못하고 밀리는 것이 대부분의 한국계 기업의 현실이다.
과거에 존재하던 주문생산에서 STOCK판매체제(pronta entrega)로 생산-판매 체제를 바꾸면서 우리 한국인계 의류기업은 대 성공을 하였고 전황기를 누렸다.
이제 또 다시 개혁을 할 때이다.
세상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요새 같이 어렵고 침체된 현실임에도 이번 행사에 후원을 해준 브라질 현대자동차에 감사드린다.
그외 주상파울루총영사관의 황인상 총영사와 한국문화원의 김철홍 원장, 한인타운발전회의 고우석 회장, 아우렐리오 노무라 상파울루 시의원에게 감사드린다.
또한 마음과 노력을 합쳐 훌륭한 행사를 만들어 낸, 현 브라질한인회의 임원들에게 감사드린다.
결론적으로 여러 단체와 여러 사람들이 마음과 노력을 합하여 만든 작품이 제16회 한국 문화의 날 행사이다.
이번 행사의 열기를 느끼며 아직 우리는 살아 움직인다고 느꼈다.
우리는 이민생활의 어려움을 극복했고, PRONTA-ENTREGA라는 혁신을 통해 경제적 안정과 번영을 성취하였다.
이번 행사에서 느낀 열정과 에너지가 우리 한인 공동체의 제3의 혁신을 창출해 내는 원동력이 되리라 믿는다.
왜냐하면 수 많은 사람들이 이번 행사의 규모를 보고 우리 한인사회가 해냈다는 것에 경탄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아니라 “우리”가 할 때, 해낼 수 있다고 나는 믿는다.
권명호 브라질한인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