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 여자 축구 대표팀이 28년 만에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브라질은 2일 호주 멜버른의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자메이카와의 2023 FIFA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브라질은 승점 4점에 그쳐 F조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브라질은 1995년 스위스 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 내내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잦은 패스 실수와 크로스만을 고집하는 경기를 펼치며 성적 저하를 겪었다. 또한, 피아 순다지 감독도 후반전에 선수 교체를 늦게 시행하며 팀을 지원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
브라질의 여자 축구 스타인 마르타는 이번 월드컵이 자신의 커리어 마지막 여자 월드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탈락 후 더 이상 대표팀에서의 경기를 이어 나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브라질의 탈락은 여자 축구 강국 브라질의 위상이 예전만 못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로, 앞으로 브라질 여자 축구가 어떻게 재도약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프랑스와 자메이카는 각각 승점 7점과 5점으로 F조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하여 16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