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 한인 1.5세 이재명(35)씨가 경제도서 ‘벌거벗은 브라질 경제사’를 한국에서 출간했다.
이재명(35)씨는 여러 다국적 기업에서 마케팅 전문가로 활동했으며, 2018년부터 오픈뱅킹 기반 핀테크 기업인 Klavi에 창업 구성원으로 합류하여 현재는 마케팅과 운영 최고 책임자(CMO&COO)를 맡고 있다. Klavi는 2020년과 2022년, 브라질에서 활동하는 스타트업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영예인 100 Startup to Watch에 선정되었고, 2021년에는 브라질 중앙은행 혁신 프로그램에 참여한 10개의 스타트업 중 하나다.
이번에 그가 출간한 경제도서 ‘벌거벗은 브라질 경제사’는 브라질의 사회, 정치, 문화를 경제적인 관점에서 역사의 사건들을 통해 풀어내는 책이다. 이 책의 목적은 브라질에서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현지 문화와 사업을 하는 데에 있어서 근본적인 문제를 이해하기 돕기 위함이다.
브라질은 여전히 잠자고 있는 거인이다. 구매력평가지수 기준으로 GDP를 계산할 경우,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도 E7이라고 불리는 신흥 국가들(중국,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러시아, 멕시코, 터키)은 53조달러로 G7의 42조달러를 크게 앞섰다. E7의 출생률은 G7보다 높으므로, 인구가 계속 늘면서 경제 또한 성장하고 있다. 특히 E7에서 중국, G7에서 미국을 제외한다면, E6는 G6보다 국제 경제와 글로벌 수요에 대해 더 큰 영향력을 가지게 된다. 브라질은 최근 몇 년간 경제 구조 개혁과 산업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자국 경제를 다각화하고 혁신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고, 중국과의 무역 관계를 중심으로 다양한 국제 경제 협력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브라질은 국제 경제에서 높은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브라질은 다양한 자원과 산업을 보유하고 있어 경제 다각화가 가능하며, 산업 부문에서는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높은 기업들이 많이 있어, 앞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 및 재생 가능 에너지 산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벌거벗은 브라질 경제사’는 브라질 진출 한국 기업의 책임자들이 현지를 이해하기 위한 훌륭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이재명씨는 “브라질은 미국과 유럽뿐만 아니라 아시아 국가들과도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 특히 최근 10년 동안 중국과의 교역이 매우 활발해졌다. 브라질에 거주하고 있는 저는 비즈니스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어서 많은 투자자들을 만나게 되는데, 한국과의 교류는 제한적이다. 이에 대해 브라질이 한국에게 왜 매력적이지 못할까라는 생각과 다른 선진국들이 아직도 브라질에 희망을 품고 있는 이유에 대한 질문을 자주 했다. 브라질의 실제 모습을 알아가기 위해서는 표면적인 면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브라질의 내면인 정치, 사회, 문화의 복잡성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평소 브라질 경제 역사를 통해 이러한 복잡한 과정을 간추려 학습을 한 그는 “경제 역사는 브라질이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와 불평등의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며, 결정적인 순간에 내려진 선택들이 경제와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해를 토대로, 브라질의 성장 과정과 이를 통해 얻은 지식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 이 책을 집필하게 된 이재명씨는 “이 책을 통해 한국과 브라질 사이의 교류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라며, 브라질의 다양성과 복잡성을 이해하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소감을 전하였다.
한편, ‘벌거벗은 브라질 경제사’는 한국 교보문고 서점과 교보문고 온라인 사이트(아래 링크 참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재명씨는 최근 첫 득녀로 세상에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오는 9월에 상파울루에서 출간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