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부활절 기념 연합칸타타 공연이 지난 9일 오후 4시, 신암교회(담임목사 문정욱)예배당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을 위해 상파울루 여러 한국인교회 찬양대원들이 연합하여 50명의 합창단을 구성한 가운데, 현재 국립극장 합창단 전속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오병희 작곡가가 만든 뮤지컬 칸타타 <부활>을 준비하였다.
오병희 작곡의 칸타타 ‘부활’은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예수님 부활의 스토리를 현대 감각에 맞게 쉽고 현실적이되 가볍지 않은 전개로 부활의 메시지를 담았다.
공연을 기획하고 총지휘를 맡은 이정근 장로는 공연에 앞서 “오늘 공연은 예수의 사역과 고난, 베드로의 배신, 마리아의 고백과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등의 극적인 장면, 예수를 죽이라는 군중들의 내용, 평소에 찬양대에서 부르지 않았던 내용들을 담고 있다. 이 공연을 통해 예수님이 이땅에 오신 사역과 또 그 의미를 깊이 생각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소원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본 공연은 이정근 장로의 지휘 아래 합창과 나레이션, 솔리스트, 피아노, 팀파니, 퍼커션 등이 어우러져 “주 사셨다”, “영생을 주소서”, “오직 주님이(예수님)”, “모략(서기관, 바리새인,대제시장)”, “난 모르오(베드로의 배신)”, “예수를 죽여라(빌라도와 군중들), “십자가의 사랑(마리아)”, “주께로 가까이(마리아의 고백)”, “주 사셨다(피날레)등을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그 어느 때 보다 뜨거운 찬양의 울림을 전하였다.
이번 행사는 브라질한인기독장로회의 후원을 통해 범교회적인 연합행사로 150여 명의 성도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부활의 소망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으며, 모든 공연이 마무리된 이후에는 관람객들의 앙코르 요청과 함께 기립박수가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모든 공연을 마친 후 이정근 장로는 이날 “사랑을 베풀어주시고 섬겨주시고 또한 함께 찬양해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브라질에서 처음으로 들려드린 칸타타인데 앞으로도 많은 교회에서 들려주길 소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