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온라인 광고에 대해서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것이다. 우연히 내가 검색 했던 제품이나, 좋아하는 품목의 갑자기 추천되는 순간들이 인스타그램 또는 페이스북 그리고 요즘은 유튜브를 보면서 볼 수 있는데, 이게 정말 어떻게 작동이 되고, 왜 많은 사람이 온라인 광고에 몰려있는 한번 살펴보고자 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구글과 페이스북은 매우 친근한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이들의 사업 구조는 온라인을 광고를 판매하는 것이다. 구글 같은 경우는 매출 구조에서 온라인 광고 사업 (구글 검색, 유튜브, 배너, 등)은 84%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페이스북은 99%이다.
그러다 보니, 이들의 플랫폼 (구글 검색, 구글 네트워크 사이트,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내에서의 활동은 모두 철저히 기록이 되어,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기계 학습)을 통해 최적화된 광고 노출을 한다. 필자 같은 광고장이들은 이것을 바로 Right Time (올바를 때), Right Place (올바른 장소), Right Person (올바른 사람들) 라고 부른다.
그럼, 이들의 플랫폼들은 어떤 기록을 소비하기에, 매번 광고가 효과적일까? 아래 상황들은 컴퓨터를 쓰든, 태블릿이든, 스마트폰이든 상관이 없다. 어차피, 구글과 페이스북에는 당신은 하나의 코드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다.
첫 번째는, 당신이 하는 모든 검색 기록이다.
구글이 페이스북과 차별이 될 수밖에 없는 점은, 구글은 이미 전 세계의 대표적인 검색 엔진이다. 우리는 정보가 필요할 때 구글에서 검색한다. 이 검색은 구글 창에서도 가능하지만, 유튜브, 등.에서 하는 검색도 모두 복합적으로 자동분석을 한다. 이렇게, 이들은 이러한 기록들을 갖고 우리의 관심사를 라벨링 (특정 분야를 선호하는 사람) 한다. 이러한 정보들은, 광고 캠페인을 기획하는 사람이 대상층을 불러올 때 자신의 제품 분야가 A이니 해당 소비자들에게 광고를 보여주고 싶다고 하면서 광고가 진행된다.
두 번째는, 당신이 방문하는 사이트의 기록이다.
사이트를 방문하게 되면, 쿠키라는 것을 생성한다. 아, 물론 쿠키는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 일종의 컴퓨터 프로그래밍 코드이다. 이 쿠키가 바로, 인터넷 광고의 효율성을 높이는 효자이다. 쿠키를 통해서, 해당 사이트는 당신이 누구인지, 이름이 어떤지는 알 수 없지만, 당신이 가진 검색 기록들과 스마트폰 GPS 정보들을 연계해, 대략 어디에 살고, 어떤 관심사를 갖고 있고, 인터넷 접속패턴 (성향)이 어떤지를 알 수 있다. 이러한 쿠키들은 실제로, 소비자개선 목적으로 구글은 여러 테스트를 해서, 광고의 최적화가 진행될 수밖에 없다.
세 번째는, 당신의 행동이다.
페이스북이나 구글에서 당신이 ‘좋아요’를 누른 기업 페이지, 또는 지속해서 댓글을 다는 인플루엔서 또는 유튜브 동영상. 이 모든 행동은, 구글과 페이스북이 당신을 어떤 그룹 층에 넣을지 가장 중요한 결정 사항이다. 이것은, 우리가 핸드폰에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도 영향이 있다.
구글과 페이스북은 이러한 정보를 분석하는 이유는 바로 당신에게 부합하지 않는 광고를 노출 시키지 않음이라고 한다. 물론, 유튜브는 이제 단순히 최적화 광고가 아닌 예전 TV에서 가장 많은 사람에게 보여줘야 할 광고, 그러니까 9시 뉴스 광고 형식으로 가는 경향이 있다.
마지막으로, 왜 브라질에서 이렇게 인터넷 광고의 효율성이 높은가라는 점에서는, 필자는 두 가지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시하고 싶다.
첫 번째는 브라질인들의 인터넷 접속 시간이다. 평균 9.5시간으로 컴퓨터와 스마트폰은 거의 반반 정도 수준인데, 2019년 We Are Social 리포트에 따르면, 브라질은 전 세계적으로 2번째로 제일 많은 접속 시간을 소유하고 있는 국가이다 (1위는 필리핀).
두 번째는 스마트폰 보유 인구와 중산층의 규모이다. 브라질에서의 스마트폰 보유 인구는 이제 71%가 넘었고, 이걸 사회계층으로 나눌 경우, A (99%), B (94%), C (76%) 그리고 D/E (40%)이다.
해당 데이터들이 조사된 시점이 2018년 기준을 고려한다면, 분명히 코로나 상황으로 더 많이 늘었을 것이라고 짐작이 된다. 아무튼, 온라인 광고는 이제 우리의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해선 없어선 안 될 하나의 고정 채널이 된 것은 분명하다.
칼럼저자ㅣ 이재명 (브라질 100대 혁신스타트업에 선정된 CrediGO의 CMO 마케팅 임원)
▲OKTA 홍보마케팅 위원장 ▲FIAP 디지털 마케팅 대학원 수료 ▲마켄지 광고홍보학과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