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재브라질 대한축구협회 새로운 수장으로 안세명 축구협회 권한대행이 선출되었다. 이번 회장 선출은 협회 출범 이후 첫 경선으로 치러졌다.
1월20일(수) 4개 축구동호회장 및 현 임원진 그리고 김남규 후보자까지 포함한 총 12명이 한 표씩 행사한 가운데 치러진 경선 무기명 투표에서 6대6 동률이 나왔으나 2주 후인 2월 3일(화) 저녁 한인타운 봉헤찌로에 위치한 한강식당에서 치러진 결선 투표에서 안세명 후보는 7표를 얻어 3표를 얻는 데 그친 김남규 후보를 꺾고 제19대 신임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신임 안세명 회장은 박경천 회장이 체육회장 선거출마에 따른 사퇴로 약 1년간의 잔여 임기기간 동안 권한대행으로 협회를 운영해왔다. 그동안 코로나 19 영향으로 모든 스포츠 이벤트가 취소되면서 정상적인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가운데에서도 어려운 한인들을 위해 마스크와 마스크 팩 등을 무료 배포하는 선행을 베풀기도 하였다.
안세명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축구협회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이다. 김남규 후보자에게 감사하며, 앞으로 축구협회에 많은 관심과 협조 부탁드린다”고 전하였다.
김남규 후보자는 “신임회장께서 앞으로 협회 발전을 위해 힘써주길 바란다”면서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협조하겠다”라고 밝혔다.
박경천 체육회장은 “현재 매우 힘든 시기이지만 안세명 신임회장을 중심으로 협회가 발전이 있기를 기원한다.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앞으로 있을 전국체전 선발전과 동호회 대항 축구대회는 체육회와 축구협회가 서로 신중히 의논한 후 결정하겠다”고 전한 후” 오늘 참석해준 각 동호회장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조만간 날짜를 정해서 회장 이취임식을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결선투표에는 신형석, 심용석 재브라질 대한체육회 고문, 홍창표 브라질한인회장과 박경천 재브라질 대한체육회장, 축구협회 임원, 3개 축구동호회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