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지는 최근 한국계 브라질인이자 브라질 주요 금융 연구 기관인 수노리서치(Suno Research)의 구스타보 성(Gustavo Sung)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인터뷰를 가졌다. 상파울루대학교(FEA-USP) 경제학 학사와 FEA-RP 석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중앙은행 외환시장 개입을 깊이 연구한 거시경제 전문가다. 이러한 학문적·실무적 배경 덕분에, 이번 인터뷰에서도 브라질의 환율 방향성과 통화 정책에 대한 그의 남다른 통찰을 엿볼 수 있었다.
현재 주요 언론매체에 경제 분석을 제공하며,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브라질협의회 자문위원으로도 활동 중인 구스타보 성 이코노미스트와의 일문일답을 정리했다.

“국내적 관점에서 볼 때 작년 말과 비교해 크게 변하지 않았다. 브라질 경제는 긴축 통화 정책의 지연 효과로 점진적인 둔화 과정을 겪고 있으나, 붕괴나 급격한 악화 징후는 없다. 금융 조건에 민감한 부문을 중심으로 성장 속도가 완만해지고 있다. 반면, 노동 시장은 매우 견고하다. 실업률이 역사적 최저치에 머물고 총 임금 소득이 높아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것이 경제 둔화가 제한적인 선에서 머무는 이유다.”
Q. 2026년 물가와 금리 전망은 어떻게 보는가.
“물가 상승 둔화(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진행 중이며, 올해 말 소비자물가지수(IPCA)는 4.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과열된 노동 시장을 반영하여 목표치 상한선을 넘어서고 있는 노동 집약적 서비스 부문의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다행히 최근 몇 달간의 대외 여건 개선, 자국 통화 가치 상승, 그리고 원자재 및 식료품 가격의 우호적인 흐름이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동 지역의 분쟁에도 불구하고 3월 0.5%포인트(p.p.)의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하며, 올해 최종 기준금리(Selic)는 연 12.50%가 될 것으로 예측한다.”
Q. 선거가 있는 해인 만큼 재정 상황에 대한 우려도 있다.
“단기적으로 약간의 개선은 있었지만 구조적 진단은 동일하다. 올해 기초재정수지 전망치 상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잡음과 지출 확대 요구가 커질 수밖에 없는 시기다. 따라서 재정 상황은 한 해 동안 금리, 환율 및 위험 프리미엄 궤적을 결정짓는 핵심 제약 요인으로 남을 것이다.”
Q. 내년인 2027년 브라질 경제의 성장 전망은.
“2027년 브라질 경제는 재정 부양책 감소와 기존 경제 동력의 점진적 소진으로 성장이 다소 억제될 것이다.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차기 정부에서는 어느 정도의 공공 재정 조정이 불가피하며, 이는 지출 확대를 억제해 GDP에 대한 재정 정책의 지원을 감소시킬 것이다. 이에 따라 2027년 GDP 성장률은 1.4%로 전망한다.”
Q. 2027년의 재정 건전성 지표는 어떻게 예상하나.
“중앙정부는 내년에 GDP 대비 0.3%인 487억 헤알의 기초재정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신규 재정 준칙(Novo Arcabouço Fiscal, 정부 지출 증가율을 세수 확보와 연동해 제한하는 규칙)에 따른 공제 항목(정부 미결제 채무 지불 제외 등)을 고려하면, GDP 대비 0.3%(473억 헤알)의 흑자로 마감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일반정부 총부채(DBGG)는 지속적으로 상승해 내년 말에는 GDP 대비 86.7%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재정 개혁이 잘 설계되어 추진된다면 국가 위험도 감소와 금융 환경 개선 등 긍정적인 쇼크를 기대할 여지도 충분하다.”
Q. 2027년 통화 정책과 환율 향방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경제 둔화에 맞춰 물가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다. 2027년 IPCA는 3.8%로 예상하며, 서비스 인플레이션도 연말에 4.0% 안팎으로 안정화될 것이다. 이는 통화 완화 사이클을 지속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줄 것이며, 2027년 기준금리(Selic)는 연 10.75%로 전망한다. 환율은 다시 민감한 변수가 될 것이다. 2026년 선거의 지연 효과, 재정적 불확실성, 그리고 브라질-미국 간 금리차 축소로 인해 헤알화는 하방 압력을 받을 것이다. 내년 말 환율은 1달러당 약 5.65헤알 수준까지 평가절하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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