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브라질 최대 언론 G1글로보는 입수한 비공개 내부 문건과 채점위원들의 증언을 인용해 2025년 에넴 논술 채점 과정에서 수험생들에게 불리한 3가지 핵심적인 기준 변경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논란은 성실하게 시험을 준비해 온 상위권 학생들의 점수가 급락하면서 불거졌다. 2021년부터 꾸준히 900점대(1000점 만점)를 유지해 온 의대생 비니시우스 지 올리베이라 씨는 이번 시험에서 760점을 받았다. 그는 “장난삼아 쳤을 때도 이 점수는 아니었다”며 채점 과정의 불투명성을 성토했다.
에넴을 주관하는 국립교육연구소(Inep)는 “채점 기준 변경은 없었다”고 공식 부인했으나, G1이 입수한 자료는 이와 달랐다.

한 채점위원은 G1에 “학생들이 ‘행동’ 요소를 기술했더라도 문맥상 ‘목적’과 혼동되게 서술해 점수를 잃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는 수험생들이 미처 대비하지 못한 결정적인 감점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평가 기준의 주관성 개입도 문제로 지적됐다. 문장의 응집성을 평가하는 4번 항목에서 기존의 수학적인 접속사 계산 방식 대신 ‘일시적’, ‘표현적’ 등 모호한 정성적 평가 기준이 도입되면서 채점위원별 편차를 키웠다는 분석이다.
배경지식 활용에 대한 ‘이중 처벌’도 도마 위에 올랐다. 타당성이 부족한 인용구(레퍼토리)를 사용할 경우, 기존에는 한 가지 평가 항목에서만 감점됐으나 이번에는 두 가지 항목에서 연쇄 감점을 받도록 내부 지침이 변경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깜깜이 채점’ 논란은 입시 형평성 시비로 번지고 있다. 브라질 통합대입선발시스템(Sisu)이 2026학년도 입시부터 최근 3년(2023~2025년) 성적을 모두 인정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엄격한 잣대가 적용된 2025년도 수험생들이 이전 연도 응시자들과 경쟁할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상파울루 앙글로(Anglo) 입시학원의 세르지우 파가님 코디네이터는 “사과와 바나나를 비교하는 격”이라며 이번 채점의 불안정성을 비판했다.
한편, 이번 사태의 배경에는 채점위원들의 열악한 처우도 한몫했다는 지적이다. 채점위원들은 논술 한 편당 약 3헤알의 낮은 수당을 받으며 하루 200편에 달하는 과도한 업무량을 소화하고 있어, 숙련된 인력 이탈과 채점 질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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