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브라질 유력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는 ‘국제 홀로코스트 추모의 날’을 맞아 브라질 정치인들이 유대인 사회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파 진영의 행보가 가장 적극적이다. 자이르 볼소나로 전 대통령의 아들인 플라비우 볼소나로 상원의원과 에두아르두 볼소나로 하원의원은 현재 이스라엘을 방문 중이다.
이들은 26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접견하고 반유대주의 퇴치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특히 플라비우 의원은 “2027년부터 이스라엘과의 통상 관계를 전면 재개하고 브라질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겠다”고 약속하며 보수 기독교계와 유대계의 지지를 동시에 겨냥했다.
보수 진영의 유력 대권 주자로 꼽히는 따르시시우 상파울루 주지사 역시 지난 25일 상파울루 이스라엘 회중(CIP)에서 열린 홀로코스트 추모 행사에 참석해 “우리 주에서 반유대주의를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며 유대인 사회와의 연대를 강조했다.
룰라 정부 역시 관계 개선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룰라 대통령은 마카에 에바리스투 인권부 장관을 상파울루로 파견해 유대인 공동체 투어를 진행하도록 했다.

룰라 대통령은 2년 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나치의 홀로코스트에 비유했다가 이스라엘 정부로부터 외교적 기피 인물로 지정되는 등 외교적 마찰을 빚은 바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정치권의 이러한 행보가 단순한 득표 활동을 넘어선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고 분석했다.
미셸 게르만 역사학자는 폴랴 데 상파울루와의 인터뷰에서 “정치인들의 관심은 ‘성공한 유대인’이라는, 일종의 편견 섞인 고정관념과 관련이 있다”며 “후보자들에게 유대인 지도부와의 대화는 이념적 연대와 공적 약속을 알리는 신호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클라우디오 로텐버그 브라질 이스라엘 연맹(Conib) 회장은 정부의 유화적 제스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룰라 대통령과 정부 인사들의 반이스라엘 발언이 소셜미디어상에서 반유대주의를 부추기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에바리스투 장관은 이에 대해 “반유대주의 해체는 정부의 중요한 과제”라며 “정부는 유대인 공동체와 다리를 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브라질 정치권이 0.06%의 소수 커뮤니티에 공을 들이는 것은 유대인 사회가 가진 ‘제도적·상징적 밀도’가 브라질 사회 내에서 도덕적 기준과 여론 형성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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