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브라질 뉴스포털 G1에 따르면, 상파울루 시는 이날 관보를 통해 ‘2026 거리 카니발’에 참여할 630개 블로코(Bloco)의 공식 퍼레이드 명단을 발표했다.
확정된 일정은 다음 달 7~8일 사전 행사를 시작으로 본 행사(14~17일)를 거쳐 사후 행사(21~22일)까지 이어진다. 지역별로는 도심인 세(Sé) 구역에 전체의 25%에 달하는 157개 팀이 배정되었으며, 서부 삐녜이루스(Pinheiros) 지역이 92개 팀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블로코 측은 시 당국의 지연된 행정 처리가 축제 준비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강하게 성토하고 나섰다.
상파울루 카니발 블로코 포럼의 조제 쿠리 필류 코디네이터는 G1에 “참가 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황에서 기업 후원을 유치하거나 자금 계획을 세우는 건 불가능했다”며 시청의 늦은 발표가 기획 단계의 발목을 잡았다고 지적했다.
시 당국의 소통 부재와 축제의 상업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유명 블로코 ‘에스페타큘라 샤랑가 두 프랑사’의 설립자 티아고 프랑사는 “시는 카니발의 경제적 파급 효과에만 몰두할 뿐, 브라질의 정체성인 문화적 가치는 외면하고 있다”면서 “현장 경험이 풍부한 기획자들의 목소리는 배제된 채 관료 중심의 행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현실성 없는 지원금 규모도 도마 위에 올랐다. 시는 올해 100개 블로코를 선정해 팀당 2만 5천 헤알씩, 총 250만 헤알을 지원하기로 했다.
블로코 측은 최근 트럭 대여료와 인건비 급등으로 기본 경비만 6만 헤알을 웃도는 실정이라며, 시 지원금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반박했다. 일부는 “부족한 재정을 메우려다 보니 과도한 스폰서 유치가 불가피하고, 이 과정에서 블로코 고유의 색깔이 훼손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상파울루시는 성명을 통해 “작년 9월 발표된 로드맵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 중이며 지연은 없다”고 반박했다. 시는 또한 상설 소통 채널을 가동 중이며, 지원금 지급 절차도 예정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해 상파울루 거리 카니발은 1천600만 명의 인파가 몰리며 34억 헤알의 경제 효과를 창출한 남미 최대 규모의 축제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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