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한인회(회장 김범진)는 5일 상파울루 봉헤찌로 소재 쇼핑 K-스퀘어에서 ‘노바 봉헤찌로(Nova Bom Retiro)’ 행사를 개최했다. ‘노바 봉헤찌로’는 김 회장의 주요 선거 공약으로, 봉헤찌로 지역의 치안 불안과 환경 낙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이번 행사는 주상파울루대한민국총영사관, 상파울루 시정부, 브라질-한국 의원친선협회, 대한노인회 브라질지회, 브라질 의류산업협회(ABIV), 봉헤찌로 치안위원회(CONSEG) 등이 공동으로 참여해 마련됐다.

특히 오스마리우 페헤이라 국장은 봉사 활동 도중 봉헤찌로 거리 곳곳을 돌며 쓰레기 수거 실태와 위생 환경을 꼼꼼히 점검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현장에서 시급한 개선이 필요한 지점들을 직접 확인하며 시 차원의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오스마리우 페헤이라 도시청소국장은 “봉헤찌로에 브라질 최초의 ‘섬유 에코포인트’를 설치해 하루 60톤에 달하는 섬유 폐기물을 자원화하고 있다”며 “무분별한 소비와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인 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담배꽁초를 재활용해 친환경 도시 만들기 계획을 공개했다. 오스마리우 국장은 “쇼핑 K-스퀘어와 쁘라찌스-꼬레이아 거리, 코로넬 페르난도 쁘레스찌스 광장에 수거함 3개를 설치해 수거된 꽁초를 식재용 천으로 재탄생시켜 건물 벽에 식물을 심는 사업에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비드 소아레스 연방하원의원은 “한국의 ‘질서와 진보’는 브라질이 배워야 할 모델”이라며 양국 간 교류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브라질 FTA 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고 밝히는 한편, 지역 현안인 자전거 도로 문제 등에 대해서도 시 차원의 재검토를 촉구했다.

그는 상파울루 시내 마약 우범지대였던 ‘끄라꼴란디아’에 문화를 접목해 변화를 이끌어낸 사례를 언급하며 “봉헤찌로에도 시립 극장 연주회 등 문화 행사를 유치해 긍정적인 변화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채진원 총영사는 “상파울루 한인 사회는 60년이 넘는 이민 역사를 가진 자랑스러운 공동체”라며 “세대 간 화합과 브라질 주류 사회와의 협력 속에서 봉헤찌로를 더욱 안전하고 모범적인 지역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커뮤니티 단체의 힘’ 세션에서는 김인호 경찰영사, 조복자 노인회장, 신찌아 김 브라질 의류산업협회장, 사울 나미아스 봉헤찌로 치안위원회장이 패널로 나서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치안 대책과 관련해 김인호 경찰영사는 ‘깨진 유리창 이론’을 언급하며 “사소한 무질서를 바로잡는 것이 강력 범죄를 예방하는 출발점이며, 이것이 ‘노바 봉헤찌로’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 삼빠(Smart Sampa) CCTV 확대 설치와 봉헤찌로 전담 오토바이 순찰 인력 배치를 통해 치안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해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시 정부와의 면담에서도 봉헤찌로를 상파울루의 모범 지구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영사는 또 “과거 ‘코란도(Korean Can Do)’가 보여줬던 저력처럼, 이제는 ‘봉헤찌로 캔 두(Bom Retiro Can Do)’ 정신으로 우리 스스로 가게와 거리를 청소하고 가꿀 때, 안전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찌아 김 브라질 의류산업협회장은 “봉헤찌로 지역 주요 거리에 80대의 CCTV 설치를 마무리하고 시 관제 시스템과 연동했다”며 “안전한 쇼핑 환경 조성을 통해 봉헤찌로의 이미지를 쇄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조복자 대한노인회 브라질지회장은 “4년 전과 비교해 봉헤찌로가 몰라보게 깨끗해졌고, 이제는 현지 주민들도 청소에 동참하고 싶어 한다”며 “광장 체조 활동 등을 통해 한인과 현지인이 함께 어우러지며 자연스럽게 거리를 가꾸는 문화를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사울 나미아스 봉헤찌로 치안위원회장은 ‘현장 중심의 행정’과 ‘주인의식’을 강조했다. 그는 “당국자들이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문제를 직접 보게 해야 한다”며 “치안과 도시 미관 관리는 공권력의 의무인 동시에 주민 모두의 책임이다. 당국이 해주기만을 기다리지 말고 주민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팔을 걷어붙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터뷰] 브라질 경제 연착륙 중… “재정 건전성이 향후 최대 변수”](https://bomdianews.com.br/wp-content/uploads/2026/03/Gemini_Generated_Image_1nh6v11nh6v11nh6-360x180.png)






![[포토] 동포사회 최대 축제 15회 한국문화의날 (1)](https://bomdianews.com.br/wp-content/uploads/2022/08/한국문화의날IMG_7780-360x180.jpg)

























![[인터뷰] 브라질 경제 연착륙 중… “재정 건전성이 향후 최대 변수”](https://bomdianews.com.br/wp-content/uploads/2026/03/Gemini_Generated_Image_1nh6v11nh6v11nh6-120x86.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