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9대 한인회장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용준)는 선거를 하루 앞둔 28일 SNS 등을 통해 투표 자격 및 지참 신분증에 대한 긴급 공지문을 배포했다.
최용준 선관위원장은 “투표일이 임박하면서 일부 주재원과 외교관들 사이에서 투표 자격에 대한 문의가 급증했다”며 “투표 당일 현장의 혼잡과 혼선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급히 세부 내용을 알리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선관위가 밝힌 투표 자격 대상은 브라질에서 합법적으로 거주 중인 한국인(CPF 소유자)과 증명 서류(RG, RNE, RNM)를 갖춘 그들의 배우자 및 후손이다. 아울러 브라질에 거주하며 CPF를 소유한 외교관(CRD) 및 주재원도 투표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배우자나 직계 후손 자격으로 투표하는 경우에는 본인의 신분증과 함께 자격 증명을 위한 부모나 배우자의 신분증(또는 사진)을 반드시 제시해야 한다.
그러나 이번 공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브라질 운전면허증(CNH)의 인정 여부다. 그간 선관위 공식 포스터와 홍보물에는 RNE 및 CPF가 기재된 신분증이 신분 확인 수단으로 포함되어 있었으나, 이번 긴급 공지에서는 제외됐다.
선관위 측은 이에 대해 “운전면허증에는 신분이 단순히 ‘외국인’으로만 기재되어 있고, 출생 국적이 명확하게 표기되어 있지 않아 한국인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제외 사유를 밝혔다.
갑작스러운 규정 변경에 교민 사회 일각에서는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일부 교민들은 “브라질 내 각종 민원과 행정 업무에서 운전면허증이 신분증으로 널리 통용되고 있음에도 선거에서만 이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제39대 브라질 한인회장 선거는 29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파울루 한인타운 봉헤찌로에 위치한 쇼핑 케이스퀘어(R. Guarani, 266)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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