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일본 문화 복지 협회(분쿄·Bunkyo)를 비롯한 5개 일본계 단체는 지난 8월 27일 상파울루에서 열린 일본 해상자위대 훈련함대 환영 행사를 공동 주최했다. 이 과정에서 행사 홍보용으로 자위대 함선에 게양된 욱일기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그대로 사용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욱일기는 20세기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 전쟁과 반인륜적 범죄를 상징하는 ‘전범기’로, 나치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마찬가지로 한국과 중국 등 피해국 국민에게 깊은 상처와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깃발이다.
다민족·다문화 사회인 브라질에서 ‘문화 복지’를 표방하는 단체가 이러한 상징물을 무비판적으로 내세운 것은 사회적 책임을 망각한 행위라는 지적이 나온다.
SNS를 중심으로 비판 여론도 확산하고 있다. 한 일본계 브라질인은 댓글에서 “제국주의 상징이 아무렇지 않게 사용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일본은 여전히 과거 만행에 대해 제대로 사과하지 않고 있으며, 닛케이 사회가 이를 외면하는 것은 역사를 되풀이하게 만드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욱일기는 단순한 군사적 깃발이 아니라 침략과 식민 지배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일부는 “일본의 제국주의 상징 정상화와 역사 수정주의는 이미 심각한 문제인데, 브라질 일본계 사회까지 이를 묵인해서는 안 된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김범진 브라질 한인회장은 “욱일기는 명백한 침략과 전쟁 범죄의 상징으로, 이를 사용하는 것은 역사를 왜곡하고 피해자들에게 깊은 상처를 주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이어 “이번 주 분쿄 회장과 면담을 갖고 한인 사회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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