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현지 매체 G1은 24일 룰라 정부가 자국 내 연료 가격 안정을 목표로 휘발유와 디젤에 들어가는 바이오연료 비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국가에너지정책위원회(CNPE)는 오는 25일 회의를 열어 휘발유에 혼합되는 에탄올 비율을 현행 27%에서 30%로, 디젤에 섞이는 바이오디젤 비율은 14%에서 15%로 각각 인상하는 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중동 분쟁 격화로 국제 유가가 급등할 경우, 브라질 경제에 미칠 수 있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브라질은 석유 수출국임에도 불구하고 소비하는 휘발유의 약 5%, 디젤의 약 2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제 유가 변동에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정부는 분쟁으로 인해 중동 지역으로부터의 원유 및 파생 제품 수입이 차질을 빚을 경우 다른 무역 파트너를 통해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연료 혼합 비율 변경 논의는 연초부터 있었으나, 당시 식품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로 보류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기록적인 곡물 풍작으로 관련 원료 가격이 안정되면서 정부는 별다른 부작용 없이 정책을 시행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란과 이스라엘 간 휴전이 성사되더라도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이번 조치는 예정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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