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중국계 배달 플랫폼의 거센 공세에 직면한 브라질 최대 배달 앱 iFood가 ‘우수 배달원’에게 파격적인 연간 보너스를 지급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브라질 유력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는 11일 iFood가 오는 7월부터 상위 10%의 우수 배달원을 대상으로 연간 최대 3,000헤알의 보너스와 최대 30%의 추가 수입을 보장하는 새로운 보상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세계 최대 배달 앱 ‘Keeta’를 앞세운 중국 Meituan의 대규모 투자와 ’99Food’의 시장 복귀로 심화된 ‘배달원 확보 전쟁’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풀이된다.
iFood는 배달 파트너와의 상생을 위해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단순한 보너스를 넘어, ▲배달료 당일 정산 시스템을 도입하고 ▲원하는 지역에서만 일할 수 있는 ‘목적지 경로’ 선택권을 부여한다. 뿐만 아니라 ▲통신비와 차량 유지비까지 지원하여 배달 파트너의 만족도와 충성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조니 보르헤스 iFood 이사는 “플랫폼 기여도에 따라 공정하게 평가하고 보상해달라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라며 “핵심 인력인 우수 배달원들을 확실히 인정하고 대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