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 한인골프협회(회장 강신철)가 주최하는 제40회 범미주 한인골프대회가 6월 11일 상파울루 인근 PL골프클럽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40년의 깊은 전통을 자랑하는 이번 대회는 남미 지역 한인 골프 동호인들의 최강자를 가리는 권위 있는 행사로, 13일까지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에는 브라질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칠레, 파라과이, 페루, 우루과이 등 남미 7개국에서 총 150명의 선수가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며 우정과 화합을 다진다.
대회 개막을 알리는 전야제는 11일 저녁 상파울루 시내의 한 슈하스까리아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각국 선수단과 함께 강신철 브라질 한인골프협회장을 비롯해 최승욱 볼리비아, 이학재 아르헨티나, 이상용 우루과이, 이강우 칠레, 조재연 파라과이, 박종래 페루 한인골프협회장 등 남미 각국의 골프협회장이 참석했다. 또한 채진원 주상파울루 총영사, 김범진 한인회장, 한병돈 재브라질 대한체육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다.
권홍식 대회 조직위원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개막식에서 강신철 브라질 한인 골프협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머나먼 이국땅에 뿌리내려 모범적인 동포 사회를 이끌어 오신 여러분께서 함께해주시어 이번 대회가 더욱 빛나게 되었다”며 “남미의 뜨거운 열정과 한민족의 끈끈한 정을 안고 이 자리를 빛내주신 여러분이 자랑스럽다. 이번 대회가 세계 각국 동포들의 우애를 다지고 하나 된 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뜻깊은 축제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채진원 총영사는 축사에서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7개국에서 오신 선수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대회가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남미 한인 사회가 하나로 화합하고 우정을 나누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범진 한인회장과 한병돈 재브라질 대한체육회장 역시 각각 축사를 통해 선수단을 환영하고, 대회를 준비한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참가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번 대회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치러진다. 개인전은 36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핸디캡에 따라 A·B·C조와 시니어조로 나뉘어 진행된다.
단체전은 5명 이상의 선수가 참가한 국가를 대상으로 하며, 이틀간의 경기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경기 규칙은 대한골프협회 룰을 기본으로 하되, 골프장 특성에 따른 로컬룰이 적용된다.
대회가 열리는 PL 골프장은 1968년 개장한 유서 깊은 곳으로, 상파울루에서의 접근성이 좋고 아름다운 코스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올해 대회는 터키항공이 한국 왕복 비즈니스석 및 이코노미석 항공권을 후원하는 등 역대급 규모의 후원으로 더욱 풍성하게 치러진다. 또한 브라질 유력 부동산 기업 ‘Cyrela’, 명품 리조트 ‘Casa Grande Hotel’ 등 유수의 기업들이 후원에 동참해 대회의 위상을 높였다.
선수단은 11일 연습 라운딩으로 코스 적응을 마쳤으며, 12일부터 본격적인 열전에 돌입한다.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안은 브라질은 개인전과 단체전 동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회 폐막식 및 시상식은 13일 한인타운 봉헤찌로에 위치한 한 중식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제40회 범미주 한인 골프대회 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 권홍식▲운영팀장: 김철호▲경기팀장: 황윤복▲운영총괄: 강신철, 황성욱▲총괄: 표복열, 최문응 총무: 이정엽▲재무: 김기홍▲홍보: 정훈서▲차량/숙박: 송세진
브라질 한인골프협회 임원진
▲회장: 강신철▲부회장: 황성욱▲총무이사: 이정엽, 송세진▲재무이사: 김기홍▲경기이사: 최문응▲홍보이사: 정훈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