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하며 “국민 통합과 민생 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치러진 제21대 대통령선거 재외국민 투표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경쟁자인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3배 이상 앞지르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 재외국민 투표에는 총 20만5천268명이 참여해 전체 재외 선거인 25만8천254명 중 79.5%에 해당하는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국 17개 시도 선거 통계 분석 결과, 이재명 후보는 재외국민 투표에서 66.37%(13만6천246표)를 득표해 21.38%(4만3천893표)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크게 앞섰다. 이는 이 대통령의 최종 대선 득표율인 49.42%보다 16.95%포인트 높은 수치로, 재외국민들의 강력한 지지세를 반영한다.
민주당 내 재외동포정책 담당 기구인 ‘세계한인민주회의’ 공동수석부의장 이기헌 의원은 “재외동포청 예산 확대를 통한 동포 차세대 정체성 강화, 재외국민 안전·권익 보호, 우편투표제 도입 등 구체적인 공약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도 동포사회의 높은 지지에 감사하며 약속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기대감은 브라질 한인 동포사회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브라질 한인 지지자들은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는 광고를 게재하며,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지지자들은 “검찰·사법개혁을 비롯해 내란세력을 낱낱이 밝히고 공약을 이행하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성과를 보여주시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들은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 상파울루 봉헤찌로 한인타운의 상징물 ‘우리’ 앞에서 축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