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브라질협의회(협의회장 서주일)가 재외 동포 청소년들의 통일 의식 함양을 위한 ‘2025 통일 골든벨’ 브라질 지역 예선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 5월 31일 오후 2시 상파울루 한인타운 쇼핑 케이스퀘어 나무코워킹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온.오프라인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서주일 협의회장을 비롯한 자문위원들이 현장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참가 학생들은 한반도 역사와 통일 관련 상식 등 총 25문항에 도전했으며, 진지하고 열정적인 자세로 문제 해결에 임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상파울루에서 400㎞ 떨어진 히오에 거주하는 조예서 양이 1위를 차지하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작년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경험이 있는 조 양은 “문제집을 열심히 공부한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우수상에는 김주언 군이, 우수상에는 박한나 양과 김민준 군이 공동 수상했다. 김민준 군은 행운상도 함께 받아 갤럭시탭을 경품으로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최우수상을 받은 김주언 군은 “참가 자체를 매우 영광스럽고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역사와 통일 문제에 대한 이해를 심화할 수 있었고, 특히 과거 남북한 사이에 존재했던 다양한 사건들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점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다만 브라질협의회 측은 참가자 수가 기대보다 적었던 점에 대해 “해당 연령대의 통일의식 저하와 함께 청소년 대상 풋살대회와 중간고사 시즌과 겹쳐 참가자 모집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주일 협의회장은 “참가자의 수보다 중요한 것은 그들의 관심과 열정”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청소년들이 통일 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통일 골든벨 대회는 재외 동포 청소년들에게 민족 정체성과 올바른 국가관을 고취하고 한반도 통일에 대한 비전과 관심을 높이기 위해 민주평통에서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해오고 있는 대표 행사다.
한편 브라질협의회는 오는 6월 8일 오전 11시 봉헤찌로 소재 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 사무실에서 수상자들에게 상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