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히카르두 멜루 아라우주 상파울루 부시장이 매주 금요일 오전에 열리는 한인타운 봉헤찌로의 주례 청소활동에 직접 참여, 한인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인회 측에 따르면, 히카르두 부시장의 이번 방문은 2주 전 김범진 한인회장이 부시장과의 면담에서 봉헤찌로 보도블록 개선 사업을 설명하며 건의해 성사됐다.
이날 청소 현장에는 히카르두 부시장 외 살레스 세(Sé) 구청장, 오스마리오 페훼이라 시 도시청소국장 등 시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한인사회에서도 채진원 총영사, 조복자 노인회장, 김범진 한인회장, 박대근 한.브장학회장등 주요 인사들과 하나은행 브라질 법인, 포스코인터내셔널 같은 현지 진출 기업 관계자들이 동참해 힘을 보탰다.
히카르두 부시장은 “상파울루시의 발전을 위해 여러분과 함께 직접 땀 흘리며 거리를 청소하는 자세로 시정에 임하고 싶다.”라며, “우리는 언제나 문제 해결을 위해 열린 마음으로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준비가 되어 있다. 저는 결코 현상 유지를 위해 이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다.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파악하고 해결하려는 의지가 중요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여러분의 모범적인 활동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도록 하고 싶다”면서 “시민 교육의 가장 좋은 방법은 모범을 보이는 것이며, 지역사회에서 이미 실천 중인 여러분의 활동을 높이산다”고 말했다.
채진원 총영사는 “우리 한인들은 청결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노력할 것”이라며 “이처럼 좋은 취지의 활동이 상파울루시 전체로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히카르두 부시장의 이날 방문은 단순 격려를 넘어, 직접 청소에 참여해 지역 현안을 살피고 주민과 소통한 현장 행보로 의미를 더했다. 오전 10시 30분경부터 봉헤찌로 주요 거리에서 펼쳐진 청소에는 한인 동포들과 시 관계자들이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청소 후 인근 한식당 ‘다래’에서 열린 오찬 간담회에서는 오뚜기 슈퍼 하윤상 대표가 히카르두 부시장과 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고급 인삼주를 선물하기도 했다.
김범진 한인회장은 오찬 간담회에서 한인타운 보도블록 인근 잔디 설치는 시 예산으로 지원, 가로등 설치는 긍정적 검토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히카르두 부시장이 봉헤찌로 지역사회에 대한 한인들의 기여를 높이 평가하며, 쓰레기 수거 시간도 기존 저녁 늦은 시간대에서 상가 영업 종료 시간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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