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제라이스주의 아름다운 휴양도시 상로렌수에서 한국, 인도, 브라질 3국의 첫 국제 비즈니스 교류 행사가 성공적으로 열려 향후 경제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5월 8일 만티케이라 산맥 기슭에 위치한 상로렌수시 센트럴 파르크 호텔에서 개최된 ‘브라질-인도-한국 비즈니스 회의’에는 3국 기업인과 정부 및 주요 기관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회의는 미나스제라이스주 투자청(Invest Minas), 인도-브라질 상공회의소, 브라질한국컨퍼런스(대표 고수정) 등이 주축이 되어 마련됐으며, 참가자들은 관광, 산업, 물류,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며 활발한 네트워킹을 펼쳤다.
행사를 총괄 기획한 데네르 페레이라 디렉터는 “참가 기업 간에 탄소 시장 관련 사업이 이미 성사됐고, 지역 커피 생산자 협회는 인도-브라질 상공회의소와 커피 수출 논의를 시작했다”며 구체적인 성과를 공개했다.
그는 이어 “이번 행사의 결실로 오는 11월 인도 방문 무역 사절단 파견이 준비 중이며, 한국 방문 가능성도 열려 있다”면서 “비즈니스 행사가 이처럼 즉각적이고 중요한 결과를 낳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는 현지 커피 생산 활동을 통해 발생한 탄소 배출량을 상쇄하는 ‘탄소 중립’ 행사로 치러져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세 카를로스 지 아제베두 인도-브라질 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번 행사는 국제 관계 강화와 경제 협력을 통한 지역 발전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보여주는 자리였다”며 “특히 고수정 대표의 강연은 한국 시장과 사업 기회에 대한 중요한 통찰력을 제시해 매우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미나스제라이스주 투자청의 라리사 바티스타는 “브라질, 인도, 한국 간의 상업 관계를 강화하고 경제 역학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얻는 독특한 플랫폼이었다”고 평가했으며, 포우수 알레그레 산업 물류 및 세관 센터의 펠리페 에스케르도 상업 관리자 역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필수적인 행사”라고 강조했다.
헤르베르트 산투 지 리마 상로렌수 시의원은 “이번 행사는 글로벌 연결을 위한 전략적 중심지로서 우리 도시의 잠재력을 보여준다”며 “정부는 인프라, 인재 양성, 법적 보안을 보장하는 정책으로 이러한 교류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제1회 회의의 성공에 힘입어 내년 5월 제2회 행사 개최를 공식 발표했다.
데네르 페레이라 총괄 디렉터는 “미나스제라이스주 남부의 따뜻하고 정다운 우리 도시 상로렌수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우리의 파트너가 되어주시고 행사를 빛내주신 고수정 대표께 감사드린다”고 한국 측에 공식 초청의 뜻을 전하며 3국 간 지속적인 협력에 대한 강한 기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