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주브라질 한국문화원(원장 김철홍)은 상파울루시 최대 문화축제인 ‘비라다꿀뚜랄(Virada Cultural de São Paulo)’에 참여해 5월 24일과 25일 양일간 한국 문학과 예술, 전통 및 현대문화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무료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상파울루 시청 문화창조경제국과의 협력 아래 진행되며, 올해로 20회를 맞는 ‘비라다꿀뚜랄’은 24시간 내내 이어지는 문화 행사로, 매년 수십만 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브라질 최대 규모의 거리 문화축제다.
주브라질 한국문화원이 주최하고, 팟캐스트 사랑방(Sarangbang)이 기획 및 운영을 맡은 이번 특별 프로그램에는 출판사 Todavia, NewPOP, Martins Fontes 서점, 그리고 스트리밍 플랫폼 Viki, Soapbox 스튜디오가 협력사로 참여한다.
행사 기간 동안 세 개의 주요 문화 공간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국문화원, 상파울루 문화센터(CCSP), 그리고 오스왈드 지 안드라지 문화원에서는 랜덤 플레이댄스, 한복체험, 토크쇼, 팟캐스터와의 대화, 문학 및 시 낭독회, 웹툰 관련 토크 세션, 한국 전통 탈 만들기 워크숍, 어린이 독서 활동, 그리고 영화와 애니메이션 상영회 등 풍성한 문화 행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CCSP에서 진행되는 한국 영화 특별 상영회는 상파울루 시청 산하의 공공 영화 네트워크인 Circuito Spcine의 지원을 받아 마련됐다. Circuito Spcine는 상업 영화관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32개 상영관을 운영하며, 시민들의 영화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는 상파울루 시의 공공 영화 플랫폼이다. 이번 상영회를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한국 영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전망이다.
김철홍 주브라질 한국문화원장은 이번 행사에 대한 깊은 기대감을 드러내며, “브라질 시민들이 한국의 문학, 예술, 그리고 역동적인 대중문화를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양국 간 문화 교류의 지평을 더욱 넓혀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과 브라질의 문화적 유대감을 강화하고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주요 일정이다.
■ 5월 24일(토) – 브라질 한국문화원
오전 10시~오후 8시: ‘사다리 게임’ – 나에게 어울리는 한국 책 찾기
오후 1시~8시: NewPop 만화책 판매 부스
오후 2시~3시: 애니메이션 ‘마왕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상영 (Viki 협력)
오후 2시~3시30분: 팟캐스트 ‘Falar de Webtoon’ 에피소드 공개 녹화
오후 3시~4시: 한국 문학 퀴즈
오후 4시~7시: 영화 ‘시맨틱 에러’ 상영 (Viki 협력)
오후 7시~8시: 이상 단편소설 ‘날개’ 연극 리딩
■ 5월 24일(토) – 상파울루 문화센터(CCSP)
오후 6시: 허진호 감독 영화 ‘보통의 가족’ 상영 (Spcine 지원)
■ 5월 25일(일) – 브라질 한국문화원
오전 10시~오후 4시30분: ‘사다리 게임’ 및 Martins Fontes 서점 부스 운영
오전 10시~정오: 이수지 작가의 ‘여름’ 활용 어린이 독서 및 미술 활동
오후 1시~3시: 한국 전통 탈 만들기 워크숍
오후 2시~3시: 팟캐스트 사랑방과의 문학 대담 및 시 낭독
오후 3시30분~4시30분: 팟캐스트 ‘Falar de Webtoon’과의 대화
■ 5월 25일(일) – 상파울루 문화센터(CCSP)
오후 6시: 최동훈 감독 영화 ‘암살’ 상영 (Spcine 지원)
이번 행사의 자세한 내용은 주브라질 한국문화원 공식 웹사이트(https://brazil.korean-culture.org/pt) 및 상파울루 문화센터 웹사이트(https://centrocultural.sp.gov.b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