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한국무용협회(단장 이화영, 마이라 회장)가 최근 브라질 어머니날 기념 공연과 피라시카바 다문화 축제에 참가해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섰다.
브라질한국무용협회는 지난 12일 브라질 어머니날을 맞아 상파울루 소재 라틴 아메리카 최대 규모의 유대교 회당인 ‘콩그레가썽 이스라엘리타 파울리스타'(CIP)의 초청으로 특별 공연을 펼쳤다. 1936년 설립된 CIP는 유대인 공동체의 정체성과 전통을 보존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시니어팀은 이날 공연에서 우아한 한국 전통무용을 선보이며 어머니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국 문화의 깊이를 현지인들에게 전달했다.
협회는 또 지난 18일 상파울루주 피라시카바시에서 개최된 제40회 ‘다문화 축제'(A Festa das Nacoes)에도 참가했다. 피라시카바는 캄피나스, 상 카를로스 등 인근 도시와 함께 다양한 국가 출신의 이민자들이 모여 사는 브라질 경제 중심지의 하나다.
이날 축제에서 협회는 부채춤(환희), 화관무(궁중연희), 난타(신명)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공연을 선보여 현지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화영 단장은 “브라질 어머니날을 기념해 유서 깊은 CIP 공동체에 초청받아 공연을 올리고, 이어 다문화 축제라는 큰 무대에서 한국 무용을 선보이며 현지 관객들과 만날 수 있어 매우 뜻깊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브라질 분들이 한국 춤의 아름다움과 열정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주셔서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브라질한국무용협회는 한국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브라질 사회에 한국 문화를 더욱 깊이 알리고, 양국 간의 이해와 교류를 넓히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브라질한국무용협회는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통해 브라질 내 한국 문화의 위상을 높이고 양국 간 문화 교류 증진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