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숨겨진 노래 실력을 선보일 특별한 무대, ‘복면 여가왕’ 대회가 열린다. 가면 뒤에 정체를 감추고 오직 목소리로만 평가받는 이 대회는 한국 가요를 사랑하는 여성들에게 재능을 펼칠 기회를 제공한다.
대회 예선은 오는 6월 7일 토요일 오후 2시 브라질 성 김대건 순례지 한인성당 양업관(Rua Nair de Teffe 147 – Bom retiro, S1 teatro)에서 진행된다. 한국 국적자 및 브라질 국적 여성 모두 참여 가능하며, 참가자들은 한국어 노래 1곡을 자유롭게 선택해 독창으로 부른다.
심사는 3인의 심사위원이 가사 전달력, 가창력, 무대 매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개성 있는 마스크 디자인 등 의상에 가점이 부여될 예정이다. 예선 참가자들은 당일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까지 현장에 도착해 등록을 마쳐야 한다. 예선에서는 별도의 개인 의상 없이 주최 측에서 마스크 4개 세트와 망토 2벌을 준비할 예정이다.
예선을 거쳐 선발된 한국인과 브라질인 참가자 각 5명씩, 총 10명은 오는 8월 16일 열리는 ‘제18회 한국문화의 날’ 행사에서 본선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이들은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메인 무대에서 실력을 겨루게 되며, 최종 순위에 따라 1등에게는 3천 헤알, 2등에게는 2천 헤알, 3등에게는 1천 헤알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한 이 상위 입상자 3명은 다음 날인 8월 17일 특별한 ‘데뷔 무대’에 설 기회를 얻게 된다.
참가 신청은 5월30일까지 포스터에 기재된 QR 코드 접속, 담당자 왓츠앱(WhatsApp) 문자 신청 ((11) 97213-1305), 또는 코윈 브라질 인스타그램 계정 프로필 링크를 통해 할 수 있다.
대회를 주관하는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브라질지회 이인숙 회장은 “한국 가요에 깊은 관심을 가진 한인 여성들과 브라질 여성들이 예선을 통해 자신의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많은 분들의 참여를 통해 활기 넘치는 교민 문화 행사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복면 여가왕’ 대회는 브라질한인회가 주최하고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브라질지회가 주관하며, 브라질 성 김대건 순례지 한인성당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