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상파울루주 태권도협회(협회장 김요준)가 2025년 주 대표 선발전 등 주요 대회를 앞두고 제5차 최종 지역선발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5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이비라뿌에라 마우로 피녜이루 주립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92개 체육관 소속 선수 540명, 코치·사범 120여 명, 심판·운영진 50여 명 등 총 710여 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상파울루시 관광국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협회는 2025년 주 대표 선발전(CAMPEONATO PAULISTA DE TAEKWONDO)과 상파울루주 컵(COPA SAO APULO) 등 주요 대회를 철저히 준비하고자 올해 초부터 겨루기·품새 심판 교육 및 코치 자격 세미나를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특히 지방 도시 태권도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해 심판 교육과 세미나를 병행하는 지역 예선전을 분산 개최하는 전략을 추진해왔다. 이번 5차 예선전은 수도권 지역의 마지막 예선으로, 6개 코트에서 620여 명의 선수들이 경합을 벌였다. 수도권 예선 대회에는 루이 알베스 상파울루시 관광국장과 겐지 이토 상파울루시 시의원 등이 참관했다.
협회는 앞서 3월 카자티(350명 참가), 캄피나스(490명 참가), 4월 상카를로스(420명 참가), 상 세바스티앙(480명 참가)에서 각각 1~4차 예선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각 지역 예선에는 해당 지역 시장, 체육국장, 시의원 등이 참석하여 태권도 발전에 대한 지역 사회의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5차 예선까지 모든 지역 예선 우승자들은 오는 5월 24일부터 25일까지 산타나 경기장에서 열리는 상파울루협회 주 대표 최종 선발전(GRAN FINAL DE CAMPEONATO PAULISTA 2025) 참가 자격을 얻는다. 최종 선발전에서 체급별 최우수 선수 2명은 9월 아라카주에서 열리는 브라질 전국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하며, 이는 2026년도 국가대표 선발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김요준 협회장은 개막식에 참석한 정치인들에게 태권도의 신체적, 정신적, 교육적 긍정 영향과 발전을 설명하고, 시 정부 차원의 더 많은 후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상파울루주 태권도협회는 브라질 최초 태권도장인 리베르다지 클럽과 공동으로 브라질 태권도 창립 55주년 기념 및 태권도원 페스티벌을 8월 1일부터 3일까지 이비라뿌에라 마우로 피녜이루 체육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1970년 개관한 리베르다지 도장의 3대 관장이기도 한 김요준 사범은 브라질 태권도가 국위 선양, 민간 외교관, 한류 원조로서 우수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하며, 올림픽 추가 종목 진출을 위한 한국 정부 및 기업의 관심에 감사와 아쉬움을 동시에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