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관광객에게 약물을 먹여 정신을 잃게 한 뒤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 1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리우데자네이루 민경 측은 1일 오전 리우 시내에서 발생한 관광객 상대 강도 사건의 용의자로 하이나 호샤 다 크루즈(19)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하이나는 벨포르드 호슈 지역에서 관광객 특별 지원 경찰서와 제33경찰서의 합동 작전으로 검거됐다.
경찰 조사 결과, 용의자는 유흥업소 여성으로 활동하며 피해자에게 약물을 투여해 무력화시킨 뒤 소지품을 빼앗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리우 법원은 하이나에게 가중 강도 및 상해 혐의로 예방적 구금 영장을 발부했다. 영장에는 “관광객에게 화학 물질을 투여하여 피해자를 완전히 무력화시키고 소지품을 빼앗은 행위”가 범죄 사실로 적시되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작년 12월 두 명의 여성과 함께 하이나를 만난 프랑스 관광객이다. 만남 이후 세 여성과 관광객은 코파카바나의 한 호텔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는 다음 날 가베아에 있는 미겔 코우투 시립 병원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은 채 의식을 차렸다. 그는 여성들이 자신에게 약물을 투여했으며, 심지어 움직이는 차량에서 자신을 던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강도 사건으로 인해 프랑스 관광객은 부상 외에도 휴대폰 1대, 현금 150헤알, 그리고 계좌에서 이체된 5만 헤알상당의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