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한국컨퍼런스와 파라나 및 산타카타리나 지역 1,000개 이상 기업을 연결하는 무역 허브인 Happy Comex가 공동으로 주최한 비즈니스 네트워킹 브런치 행사가 지난 23일(화) 오전 10시 상파울루 남부 지역의 까자 아리오(Casa Hario)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무역, 혁신, 글로벌 비즈니스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서로 교류하며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의미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Happy Comex 설립자인 앤드루 세베로 페드로소 (Andrew Severo-Pedroso)는 인터뷰에서 Happy Comex가 남부 브라질의 주요 무역 허브로서 1,000개가 넘는 기업들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번 브런치 행사에 대해 “상파울루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물류 및 국제 비즈니스 박람회인 ‘Intermodal 2025’의 사이드 이벤트 성격”이라며, “쿠리치바에서 국제 무역 전문가들의 비공식 모임인 ‘Rap Comics’를 통해 인연을 맺은 이들이 고수정 씨의 지원으로 상파울루에 오게 되었으며, 상파울루의 풍부한 정보와 기회를 쿠리치바 지역 기업가들과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행사에서 시장 동향과 물류에 대해 논의하고 브라질-한국 컨퍼런스를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국제 비즈니스 분야에서 5년째 활동 중인 앤드류 설립자는, 현재 20년 이상 다양한 국가와의 거래 경험을 보유한 트레이딩 회사 ‘Index’에서 신사업 개발 책임자로 재직 중이다. Index는 건설, 목재, 철강, 시장 정보 분석 등 네 가지 분야에 특화되어 있으며, 아시아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파트너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시아의 우수한 제품을 브라질로 수입해 유통하는 사업을 확장하고, 동시에 남미 지역과의 탄탄한 관계를 활용해 브라질 제품을 아시아 시장에 소개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제 무역의 주요 트렌드에 대해 앤드류씨는 기술 중심의 변화를 꼽았다. 그는 특히 인공지능을 활용한 서류 작업 간소화 등을 통해 무역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추구하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봤다. 또한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아시아 내 다양한 국가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공급망을 다변화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고 덧붙였다.
브라질과 한국 간의 협력 관계 전망에 대해서는 “현재 중요한 시점에 와 있으며, 양국이 가진 강점을 바탕으로 어떤 시장에 집중하느냐에 따라 많은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한국의 뛰어난 기술이 브라질 농업은 물론 인공지능, 의류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될 잠재력이 크다고 강조하며, 한국의 우수 제품을 브라질 시장에 소개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상파울루와 브라질 남부 지역에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한국 식문화 분야에서 양국 협력의 큰 잠재력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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