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드넓은 대륙을 잇는 끈끈한 연결고리, 브라질과 한국은 경제와 문화를 아우르며 중요한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최근 본지는 브라질 투자 전문 운용사 YvY Capital의 파트너이자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진 하파엘 카스텔루 브랑쿠(Rafael Castello Branco) 씨와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양국 관계의 빛나는 현재와 미래를 조명했다.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고 시카고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한 하파엘 씨는 기술과 디자인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지닌 인물이다. 그는 약 3년간 삼성전자 반도체 임원으로 한국에 체류하며 한국 문화의 섬세한 매력에 깊이 매료되었고, 이는 양국 관계에 대한 그의 깊이 있는 통찰의 기반이 되었다.
브라질 귀국 후, 그는 국제 경험을 토대로 현지 시장의 요구와 기회를 융합하여 자원 관리 및 기업 구조조정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했다. 현재 그는 YvY Capital의 핵심 파트너로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녹색 및 디지털 경제 전환 투자를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브라질 육군에서 6년간 복무하며 강인한 리더십과 책임감을 함양한 특별한 이력을 가진 그는, 현재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따뜻한 가정을 이루는 동시에 YvY Capital의 핵심 파트너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자신을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려는 열린 마음을 가진 사람이지만, 때로는 수줍음이 많아 적극적으로 나서기 어려워하는 면도 있다”고 솔직하게 밝히며 인간적인 매력을 더했다.
하파엘 씨는 삼성그룹에서 약 3년간 근무하며 한국 기업 문화의 핵심을 직접 경험했다. 기흥 및 화성 반도체 부서와 서울 본사에서의 경험은 그의 업무 방식에 깊은 영감을 주었다. 그는 인터뷰에서 “한국 특유의 신속한 의사결정 시스템, 혁신을 향한 뜨거운 열정, 그리고 조직 구성원 간의 긴밀한 협력 문화는 브라질 기업들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준다”고 강조하며, 특히 반도체와 전자 산업에서 한국이 보여주는 압도적인 기술력은 브라질이 깊이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고 역설했다.
하파엘 씨는 브라질의 풍부한 천연자원과 한국의 첨단 기술 및 제조업 역량이 상호 보완적인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양국 정부는 꾸준한 소통 채널을 통해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더욱 심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하며, 단기적인 시장 변동에 흔들리지 않고 남미와 아시아의 핵심 시장으로서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무역 다변화와 함께 에너지 전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같은 글로벌 공동 과제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브라질 내에서 뜨거운 한국 문화 콘텐츠의 인기를 언급하며 문화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한 하파엘 씨는 “브라질에서도 K팝, 드라마, 영화를 쉽게 접할 수 있으며, 이러한 문화적 공감대는 곧 경제 협력의 굳건한 토대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한국의 브라질 투자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하며, “브라질은 풍부한 식량 자원과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 글로벌 공급망을 주도할 잠재력이 있으며, 한국은 뛰어난 인적 자원 개발 능력과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양국이 손을 맞잡는다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에 찬 전망을 내놓았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하파엘 씨는 “브라질은 한국의 변함없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더욱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국이 글로벌 경제 무대에서 함께 번영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인들에게 “브라질은 언제나 여러분의 믿음직한 친구이자, 어려움 속에서 함께 힘이 되어 줄 진정한 동반자, 그리고 브라질 사업의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이라고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